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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젠지, 담원 기아에 극적인 역전승 … 결승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28

젠지가 담원 기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은 올 시즌 전 예상대로 T1과 젠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가 27일 펼쳐졌다. 젠지가 담원 기아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내달 2일 펼쳐질 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팀의 대결은 당초 젠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젠지는 정규 리그 중 담원에 2전 2승을 거둔 바 있으며, 그 중 한 번은 미드 라이너 쵸비(정지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출장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승리했다. 경기 전 전문가들의 예측에서도 젠지는 14표 중 13표의 승자 예측을 받으며 압도적인 승리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날은 담원 기아의 날카로운 전략에 휘말리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담원 기아가 선취했다. 담원 기아는 그레이브즈, 트런들, 트위스티드 페이트, 직스, 레오나 등 빠른 합류와 딜 지원을 갖춘 "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젠지는 제이스, 자르반 4세, 라이즈, 자야, 쉔으로 역시 빠른 합류라면 뒤지지 않는 "합을 선택했다.

담원 기아는 경기 초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트런들이 데스를 허용하며 다소 밀리는 듯 보였다. 젠지는 3킬을 획득한 라이즈와 궁극기를 지닌 쉔을 믿고 쉼없이 공세를 가해 이득을 올렸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28분경 바텀 라인에서 상대 제이스를 처치한 뒤 템포를 높였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담원 기아는 글로벌 골드에서 균형을 맞췄으며, 37분경 버돌(노태윤)의 그레이브즈가 장로 드래곤을 스틸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서는 젠지의 좋은 대처가 눈에 띄었다. 제이스, 헤카림, 아리, 카이사, 레오나를 선택하며 포킹과 돌진의 밸런스가 좋은 "합을 갖췄지만, 경기 초반은 담원 기아에 다소 밀리며 드래곤 스택을 3회 내줬다. 젠지는 24분경 쵸비의 아리가 상대 말파이트를 매혹으로 끌어 처치하고 드래곤을 막아냈으며, 32분경에는 아리와 카이사가 교전 승리를 합작해 전원 생존과 전원 처치를 동시에 달성했다. 36분경 장로 드래곤을 놓고 펼친 교전에서도 젠지가 제이스와 카이사를 앞세워 승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담원 기아는 3세트에 탑 라이너 버돌 대신 호야(윤용호)를 등판시키는 강수를 꺼냈다. 담원 기아는 카밀, 리 신, 라이즈, 자야, 유미를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호야의 카밀과 캐니언(김건부)의 리 신은 14분까지 탑에서 상대 그레이브즈에게 3데스를 안기며 치명상을 입혔다. 이 과정에서 카밀이 크게 성장했으며, 경기 끝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34분경 카밀이 상대 갈리오를 궁극기 ‘마법공학 최후통첩’으로 묶고 쇼메이커(허수)의 라이즈가 합류하며 킬을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담원 기아가 곧바로 경기를 끝내 버렸다.

4세트 역시 담원 기아는 카밀과 리 신을 활용한 적극적인 탑 라인 공략을 이어갔다. 14분경 카밀은 3킬을 획득하고, 도란(최현준)의 그라가스는 4데스를 당하는 등 탑 라인의 균형이 무너졌다. 이에 젠지는 코르키, 이즈리얼의 포킹 능력을 바탕으로 한 중후반에 힘을 실었고, 17분까지 드래곤을 독식하며 힘을 키웠다.

27분경 쵸비의 코르키가 바텀 라인에서 상대 라이즈, 레오나의 급습을 받았다. 하지만 잘 성장한 코르키는 오히려 1대2로 상대를 역으로 처치해버린 후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 획득까지 이어갔다.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이 붙은 코르키와 이즈리얼의 대미지를 막아낼 수가 없어졌고, 젠지가 간신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젠지는 5세트에서 오른, 헤카림, 아리, 자야, 유미 등 중후반에 뛰어난 교전 능력을 지닌 "합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담원 기아는 레넥톤, 니달리, 제이스, 직스, 레오나 등 포킹과 이니시를 갖춘 초반 득점 누적형 "합으로 맞받아쳤다.

2분경 캐니언의 니달리는 심술 두꺼비를 처치하고 있던 상대 헤카림을 두들겨 쫓아냈다. 이후에도 니달리는 헤카림을 계속 추격해 정글 몬스터를 모"리 빼앗아버렸고, 담원 기아의 라이너들 역시 이를 지원하며 완전히 헤카림을 말려버렸다. 5분경 헤카림을 도우려던 아리까지 처치당하며 경기가 완전히 무너졌다.

담원 기아는 이후에도 마음대로 상대 정글을 드나들며 몬스터를 독식하고 마주치는 적을 모"리 처치했다. 정글 격차는 라이너들의 불균형으로 이어져 담원 기아가 탑, 미드, 바텀의 포탑 골드를 모"리 채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14분경 두 팀의 글로벌 골드는 7000골드까지 벌어졌다. 담원 기아는 안전하게 경기를 리드해 나가며 25분까지 글로벌 골드를 1만 골드까지 벌렸다.

25분경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을 처치한 후 탑 라인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쵸비의 아리가 매혹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며 제이스, 직스, 레오나를 처치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곧바로 룰러(박재혁)의 자야가 정글에서 니달리를 처치하고, 목표물 현상금이 걸린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다소 골드 격차가 줄었다.

담원 기아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32분경 내셔 남작 처치에 나섰다. 쵸비의 아리가 사이드에서 뛰어들어 니달리를 먼저 처치하고, 자야와 유미가 제이스를 끊으며 담원 기아가 무너졌다.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젠지는 그대로 경기를 끝내며 1만 골드차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세트 스코어 3-2로 젠지가 경기를 승리했다.

젠지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LCK 스프링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먼저 결승전에 올라가 있던 T1과 젠지의 우승을 사이에 둔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내달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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