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가 지난해 게임산업 규제 여파로 상장 이후 최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텐센트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5601억 위안(한화 약 106"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2716억 위안(51"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 매출은 1743억 위안(33"원)이다.

이 회사의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5663억 위안(108"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성장률 역시 2004년 상장 이후 최저로 알려졌다. 이는중국 당국이 지난해 7월 22일부터 신규 게임의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은 것을 비'해청소년의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게임 사업 매출이 큰 악영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기준 텐센트의 중국 내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성장의 둔화세를 보였다.

텐센트 측은“올해 하반기 전미성년자 보호 "치의 영향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새로운 판호가 나온다면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