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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흥 시장 개척에 '뭉칫돈' 쐈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14

크래프톤이 인도와 중동등 신흥시장 개척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향후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이 회사의 글로벌 존재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지난 10일 쿠쿠FM에 1950만 달러(한화 약 239억원) 규모의 투자를 리드했다. 투자를 유치한 쿠쿠FM은 인도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약 600만명의 활성 결제 이용자를 보유했다.

이 회사의 신흥시장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e스포츠 업체 노드원게이밍을 시작으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 웹 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 얼리 스테이지 VC펀드 '쓰리원포',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타마템게임즈', 소셜 플랫폼 'FRND', 게임 개발업체 '노틸러스모바일' 등 인도와 중동 지역의 다양한 업체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가 지난 1년간해외 투자한 자금은 1000억원에 이른다. 대형 인수합병(M&A)급 정도는 아니지만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신흥 시장의 접점을 늘린 것. 이 회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6396억원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자금 규모는더욱 높게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향후로도 신흥시장에 대한 이 회사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러한 투자효과로 각 시장에서의 인기를 유지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을 선점할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 투자가 이뤄진 인도와 중동등지에선 이 회사의 작품들이 정상권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전날 기준 인도에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중동지역에선 사우디아라비아 구글 1위, 애플 2위, 아랍에미리트 구글 2위, 애플 1위, 쿠웨이트 구글 1위, 애플 3위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중 인도는 막대한 인구 수(14억 663만)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중동지역의 경우 오일머니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경제력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E)가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게임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는 PIE가 자국에서 선전하고 있는 크래프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

업계에서는 또한 이미 공략에 성공한 주요 시장과 신흥 시장의 인기가 더해지며 ‘배틀그라운드’ 판권(IP) 작품들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스포츠의 경우 글로벌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각 종목 구성과 인기에 대해서는 차이가 존재하는 것.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는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 상황이다.

이 외에도 다른 국내 게임업체들 역시 간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의 적극적인 투자로 한국 게임 자체에 대한 현지 유저들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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