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 글로벌 버전에 이어 ‘라이즈 오브 스타즈’까지 위메이드표 블록체인 게임이 연이어 흥행 "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출시될 신작 기대감이 배가되는 한편 플랫폼 위믹스의 존재감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즈컨의 블록체인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가 출시 약 열흘 만에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라이즈컨은 위메이드의 손자회사다. 당초 8개 서버가 준비됐으나 북미와 유저들이 몰리며 24개로 늘어났다.

서버 증설 이후에도 추가 유저 유입이 이뤄져 높은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서버 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여겨진다.

앱 마켓에서도 작품의 초반 흥행세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이 작품은 론칭 초반 태국 구글 플레이에서 시뮬레이션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터키에선 7위, 자메이카 14위, 코스트리카 16위, 브라질 21위 등 다수의 지역에서 상위권 순위를 보였다.

블록체인 게임의 경우 자체 게임토큰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수익은 마켓에 제대로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늘리고 있는 것.

작품 인기에 따라 게임에서 사용되는 토큰 실더리움의 가격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높은 가격 급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실더리움이 2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9일 실더리움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2% 오른 0.1228 위믹스를 기록했다. 1 위믹스는 전날 기준 6065원이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표 블록체인 게임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출시된 ‘미르4’ 글로벌 버전의 경우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10만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앱 마켓에서도 다수의 해외지역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정상권 순위를 유지 중이다. 전날 기준 영국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순위 2위를 기록한 것.

위메이드표 블록체인 게임이 연이어 준수한 성과를 거둬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현재 이 회사는 ‘미르의전설’ 판권(IP)을 활용한 ‘미르M’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중 국내, 하반기 블록체인 기능을 도입해 글로벌 출시된다.

아울러 흥행 작품이 속속 론칭되며 플랫폼 위믹스의 존재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 킬러 콘텐츠 역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는 자체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연말까지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회사가 블록체인 분야 대표 게임업체로 부각되며 산업전반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