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LCK 스프링] T1, 젠지 꺾고 개막 13연승 … 정규 시즌 전승 보인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04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스플릿 7주 2일차 경기가 3일 펼쳐졌다. T1이 상대 팀 젠지를 2-0으로 제압하며 개막 13연승을 내달렸다.

T1은 이날 승리로 13승 무패에 득실차 +21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T1의 연승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T1은 지난 2015 LCK 서머 스플릿에서 개막 14연승을 기록하며 LCK 단일 스플릿 연속 경기 승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6일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승리한다면 14연승으로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특히 2라운드에서 2위인 젠지와 3위 담원 기아를 모두 꺾으며 T1의 전승 가도를 제지할 팀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성급하지만 T1의 정규 시즌 18전 전승을 예측하는 것도 다소 무리는 아니게 됐다.

이날 젠지는 주전 원거리 딜러 룰러(박재혁)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경기 직전에 이탈해 라인업에 공백이 생겼다. 젠지는 2군 미드 라이너 오펠리아(백진성)를 1군으로 콜업해 원거리 딜러 롤을 맡겼다. 룰러의 결장은 두 팀의 베스트 라인업이 대결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다소 아쉬운 요소가 됐다.

젠지는 룰러의 결장을 의식했는지 1세트에서 다소 후반 지향적인 "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미드 라인 코르키, 원거리 딜러로 직스를 각각 선택하며 후반에 원거리에서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챔피언을 택하고, 레넥톤까지 가져오며 시간을 벌고자 했다. 이에 맞서는 T1은 신 짜오, 르블랑, 징크스, 노틸러스 등으로 상대의 수비적인 운영을 부술 수 있는 "합으로 맞불을 놨다.

T1은 9분경 상대를 밀어내고 협곡의 전령을 획득한 뒤 미드 라인 1차 포탑에 압박을 가하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제우스(최우제)의 제이스가 탑 라인에서 상대 레넥톤을 솔로 킬로 잡아내며 젠지의 계획이 다소 어그러졌고, T1은 제이스와 르블랑의 포킹으로 시종일관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15분경 젠지는 날카로운 노림수로 탑 라인에서 제이스를 노렸으나, 페이커(이상혁)의 르블랑이 순간 이동 주문으로 합류하며 역으로 2킬을 내줘 경기가 빠르게 무너졌다.

27분경 T1은 내셔 남작을 미끼로 젠지를 유인한 뒤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 스킬로 레넥톤을 끌어당기며 교전을 열었다. 르블랑이 빠르게 노틸러스를 폭사시키며 T1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노틸러스는 이후 상대 리 신과 레오나까지 닻줄 견인으로 끌어당기며 처치해 젠지의 의욕을 꺾었다.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뒤 30분경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거뒀다. 페이커는 이 경기에서 LCK 최초 통산 2500킬을 기록했다.

T1은 2세트에서 제이스, 다이애나, 라이즈, 아펠리오스, 질리언을 선택해 경기에 나섰다. 젠지는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쵸비(정지훈)의 필승 카드인 요네를 선택하고, 원거리 딜러 빅토르라는 강수를 선택했다.

젠지는 3분경 피넛(한왕호)의 리 신이 빠른 미드 라인 갱킹을 통해 요네에게 킬을 만들어 줬다. 또한 13분까지 바텀 듀오가 상대 아펠리오스에게 듀오 킬로 2데스를 안겼고, 빅토르가 크게 성장하며 초반 구도를 완벽히 제압했다. 젠지는 이후 요네와 빅토르의 화력으로 T1의 공격을 저지하며 드래곤 스택을 3회 챙기는 등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2분경 젠지는 상대의 라이즈와 아펠리오스 등 주요 라이너를 처치한 뒤 내셔 남작 버프 획득에 나섰다. 하지만 그동안 성장에 주력했던 제우스의 제이스가 이를 응징하며 흐름이 T1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이스는 이후에도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 그웬, 요네, 빅토르 등을 견제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T1은 33분경 제우스의 포킹으로 젠지를 밀어낸 뒤 라이즈의 궁극기 ‘공간 왜곡’을 활용해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후 곧바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3연승을 이어 나갔다.

통산 2500킬을 기록한 페이커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통산 2000킬 달성 경기에서는 패배를 기록했는데, 의미 있는 킬을 기록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면서 “다음 경기 14연승을 기록해 연승 기록을 세우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광동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은 1세트에서 아칼리를 선택해 상대의 1대3 다이브를 두 차례 받아내고 역으로 솔로 킬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LCK 스프링 스플릿 7주 3일차 경기는 4일 오후 5시 KT 롤스터와 DRX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