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증시도 타격을 입게 됐다. 매일 급락과 반등을 반복했으나 전체 지수의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힘이 빠지는 모습으로 한주를 보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6포인트(1.06%) 상승한 2676.76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반복하긴 했으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전주 대비 약 68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의 주가가 올랐다. 거래가 정지된 코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베스파 외에도 드래곤플라이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앞서 이어진 긴축 우려에 대한 성장주 약세의 직격탄을 맞은데 이어 전쟁 갈등 고"로 흔들리는 증시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널뛰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데브시스터즈, 엔씨소프트 등은 하락장 속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키로 하면서 크래프톤 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게 됐다. 이 외에도 웹젠 주가가 기대작 ‘뮤 오리진3’ 출시와 맞물려 급락세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의 이목을 끌게 됐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3%(1500원) 내린 28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1만원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500원) 하락한 44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주 대비 4만 85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0%(2500원) 상승한 10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1500원 올랐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19%(1750원) 오른 3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막판 반등, 전주 대비로는 50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77포인트(2.92%) 상승한 872.98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주 대비 약 9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오른 9만 47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700원 오른 7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7500원 떨어진 10만 1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4위부터 6위까지 변동 없이 유지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