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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 '쿠키런: 킹덤' 하향세에 실적 공백 우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25

'쿠키런: 킹덤'

지난해 '쿠키런: 킹덤'의 성공으로 급성장했던 데브시스터즈가 올들어 성장세를 멈춘 모습을 보여실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2.5%증가한 10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미국에서의 '쿠키런: 킹덤' 마케팅을 중심으로 해외 유저 유입이 증가하며 큰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글로벌 일매출이 9억원대로 회복하며 매출 성장이 나타났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 같은 마케팅 비용을 비'해 인건비 및 경영 성과급, 우리사주 매입에 따른 기타 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1%의 감소세를 보였다는 것.

또 앞서 미국 마케팅 기반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올해 1분기는 잠잠한 시기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다. '쿠키런: 킹덤'의 매출 하향 안정화 지속과 함께 회사 전체 매출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1주년 업데이트는 상대적으로 강도가 낮았다는 평이다. 또 향후 유럽 지역에서의 마케팅 시작 전까지는 "용한 시기를 보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 회사는 우선 컴투스와의 협업을 통해 '쿠키런: 킹덤'의 유럽 시장 공략을 2분기 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중심으로 언어 지원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보이스 콘텐츠를 위한 성우진 선정 및 녹음 단계에 돌입했다.

또 유럽 24개국 대상의 현지 캠페인 전략 및 세부 플랜을 설계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

데브시스터즈 주가 차트 화면 일부.

그러나 당장 실적을 견인한 미국 시장에서의 하향 안정화의 공백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40위권으로 밀려나며 격차를 보이게 됐다는 것.

'쿠키런: 킹덤'은 국내에서의 낙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5위 고점에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최근 51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40위권을 맴돌고 있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기준 24위까지 떨어진 뒤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현재 1위까지 올라서는 등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의 점유율 비중이 10%대에 불과한 상황으로, 실질적인 성과는 하락세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이 국내외에서 뚜렷한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어 회사의 전체 실적도 감소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 회사의 주가 측면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0% 이상 감소했다. 전거래일 기준 5만 5800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점(19만 9500원)과 비교하면 70%대의 낙폭을 보인 것이다.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낼 신작으로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쿠키런: 오븐스매시'가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쿠키런’ IP의 첫 3D 캐릭터 게임으로, 캐주얼 실시간 액션의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PC와 더불어 모바일 플랫폼을 아우르며 ‘쿠키런’ IP의 유저층과 미드코어 게이머까지 사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롤스타즈'와 유사한 캐주얼 배틀로얄 유저층을 공략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쿠키런: 킹덤'이 수집형 RPG와 SNG를 결합한 게임성으로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른 유저 및 매출 지표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면, '오븐스매시'의 경우 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캐주얼 배틀로얄 장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전망이다. 인기작인 슈퍼셀의 '브롤 스타즈'도 최근 미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80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 측면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때문에 '오븐스매시'의 경우 유저풀 확대에 비해 매출 성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보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반면 '쿠키런: 킹덤'을 통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쌓은 만큼 향후 신작에 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존재하고 있다.

증권가는 당장의 실적 전망에 따라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하향 "정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낮췄으며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매출을 통한 성장 이후의 하향 안정화가 가파르게 나타난 게 추정치 "정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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