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에 공습을 실시한 것을 계기로본격적인 두 국가의 전면전 사태가 닥쳐오며 글로벌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러시아군은 전투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개시했다”고 말해, 현재 자칫 잘못하면 대규모 전쟁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봉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KOSPI)은 전일대비 2.6%(70.73포인트) 감소한 2648.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게임주들이 몰려 있는 코스닥은 전일대비 무려 3.32%((29.12포인트) 줄어든848.21포인트까지 폭락했다. 이에 따라 대다수 게임주 역시 전체적으로 3~9%대의 하락 폭을기록했다.

웹젠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9.51%(2350원) 폭락한 2만 2350원에 장을 마감하며게임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날 신작 모바일게임 '뮤오리진3'을 출시했지만 외국인들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 폭을 키웠다.

스코넥은 2전거래일 대비 7.16%(1750원) 하락한 2만 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4일 신규 상장한 이 회사는 상장 당일 최고 3만 38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하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3.24%(1만 5000원) 하락한 44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 회사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또한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9" 8464억원을 기록하며 2년 11개월만에 10"원선을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하반기에 출시될 신작 ‘리니지TL’ 이전까지 특별한 호재가 없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4.3%(3100원) 감소한 6만 9000원을 기록하며 7만원선이 무너졌다. 이 회사는 지난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멀티 플랫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데브시스터즈(-4.44%), 컴투스홀딩스(-3.72%), 위메이드(-3.51%), 선데이토즈(-4.28%) 등 대부분의 게임주들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