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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규제에 국내 게임 시장 경쟁력 약화 우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9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플레이 투 언(P2E) 시스템 탑재 게임의 서비스가 막혀있다. 이에 따라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과 관련해 국내 게임시장의 경쟁력이 약화될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단적으로 한국 시장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블록체인 게임의 테스트 필드로 격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다수 업체들은 블록체인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신사업 전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환금성과 사행성 등을 이유로 P2E 탑재 게임의 서비스가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국내 업체들이 만든 P2E 게임을 한국 유저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즐길 수 없는 촌극이 발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몇몇 작품이 국내에서 온전히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경쟁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서비스가 허용된다 하더라도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뒤쳐지게 된다.

국내 업체들 역시 한국시장 중요도를 낮게 설정하며 테스트 필드로 여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올해 다수의 업체가 P2E 게임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P2E 시스템을 제외한 버전을 국내에 먼저 출시해 작품성을 검증 받고 글로벌 시장에는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온전한 버전을 론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이 소프트 론칭 지역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

아울러 각 업체들의 국내 시장 중요도를 낮게 설정하면 마케팅 등 유저모객 경쟁에도 전력을 기울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틈을 해외업체들이 파고들 수 있는 것. 또한 국내 유저들 역시 같은 게임을 하면서 글로벌 버전은 수익을 낼 수 있고, 한국에서는 낼 수 없다는 점에 불만을 나타내며 해외 게임을 더 적극적으로 찾을 수 있다. 이미 다수의 유저들이 지나친 사행성, 양산형 게임들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P2E 시스템 탑재 여부는 유저가 게임 중 체험할 수 있는 재미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동기부여의 목표가 되거나 편한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것. 다수의 P2E 게임에선 플레이를 통해 특정 재화를 획득하고 이를 아이템 거래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국내 유저들은 이러한 아이템 거래가 제한돼 과금 등을 통해서만 얻어야 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역시 지난 16일 미디어간담회에서 “우리가 B2B로 나가는 이유는 우리가 웰메이드 블록체인의 시작이고, 우리처럼 본격적인 게임에 블록체인을 붙여서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P2E 탑재를 통해 게임의 재미가 배가될 수 있다는 강"했다.

업계에서는 P2E 게임 서비스 규제가 유저들에게 불편함만 줄뿐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입장이다. 전세계적으로 금지돼 있으면 모를까 간단한 우회만으로 국내유저도 해당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금지효과는 효과대로 없고 번거로움만 더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P2E 게임의 서비스를 허가하고 문제가 되는 사례별로 "치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P2E 게임의 서비스가 곧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존재하고 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윤석열(국민의힘) 등 유력 대선후보들이 P2E 관련 육성 공약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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