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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DRX, 담원 기아 꺾고 6연승으로 1R 마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8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스플릿 5주 2일차 경기가 17일 펼쳐졌다. DRX가 디펜딩 챔피언 담원 기아를 2-1로 꺾어버리고 3연패 뒤 6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대로 패배한 담원 기아는 5승 4패로 다소 아쉬운 1라운드 성적을 거뒀다.

두 팀의 대결은 3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많은 팬들이 짐작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은 5승 3패로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이날 경기를 승리한 팀이 3위가 된다. 또한 최근 연승을 내달리던 DRX와 디펜딩 챔피언 간의 맞대결로 팬들의 흥미를 불러모았다.

1세트는 담원 기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담원 기아는 제이스, "이, 징크스 등 원거리에서 강한 딜링을 선보이는 챔피언들로 "합을 구성하고, 탐 켄치를 서포터로 기용하며 안정성을 챙겼다. DRX는 신 짜오, 그웬, 아리 등으로 근접 돌격에 강점이 있는 "합을 선택했다.

DRX는 그웬의 사이드 푸쉬 능력을 활용해 이른 시간에 담원 기아의 사이드 포탑을 모두 철거하는 등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담원 기아는 미드 라인 포탑을 중심으로 경기 중반부터 원거리 포킹이라는 강점을 살려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상대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고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챙기는 등 이득을 점차 굴려 나가며 결국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DRX는 2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정글러 리 신과 미드 라인 르블랑의 "합으로 라인전 우세를 점하고, 원거리 딜러로 징크스를 선택하며 후반 뒷심까지 갖췄다. 이에 담원 기아는 "이와 진으로 포킹 "합을 구성하고, 정글러 캐니언(김건부)의 숙련도가 높은 다이애나를 선택하며 맞불을 놨다.

담원 기아는 경기 초반 빠르게 드래곤 처치 스택을 쌓아 나갔고, DRX는 반대로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미드 라인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하며 우세를 만들었다. DRX는 미드 라인 포탑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해 나가며 데프트(김혁규)의 징크스가 성장할 시간을 제공했다. 담원 기아는 미드 라인 포탑을 철거하기 위해 애썼으나, 반대로 상대 그웬의 사이드 푸쉬에 말려들며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 지속됐다.

30분경 담원 기아는 미드 라인 포탑 앞에서 억지로 교전을 열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를 데프트의 징크스가 더블 킬로 저지하며 승기를 잡았다. 내셔 남작을 처치한 DRX는 이후 버프를 받은 미니언과 징크스의 화력으로 밀고 나가며 34분경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1-1로 맞선 두 팀은 3세트에서 각자 승부수를 선보였다. 담원 기아는 아펠리오스-카르마 바텀 "합으로 강한 라인전을 구축하고,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벡스라는 히든 카드를 꺼냈다. 이에 맞서는 DRX는 아펠리오스의 상대로 자야를 꺼냈고, 1세트에서 한 번 패배했던 아리를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담원 기아는 경기 초반 아펠리오스와 카르마의 강한 라인전 능력으로 DRX를 압박했다. 아펠리오스는 14분전에 바텀 라인 1차 포탑을 파괴한 것도 모자라 탑 1차 포탑까지 견제하며 포탑 골드를 8개 획득했다. 잘 성장한 아펠리오스의 강력한 화력과 벡스의 저지력으로 인해 DRX는 경기 중반까지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담원 기아는 미드 라인에 5명이 모두 모여 경기를 운영한 반면, DRX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제이스와 아리를 사이드 라인에 보내며 성장을 시키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담원 기아는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고, 경기가 다소 장기전으로 흘렀다. DRX는 38분경 상대에게 내셔 남작을 내주며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지만, 버돌(노태윤)의 그레이브즈를 처치하며 이를 막아냈다.

DRX는 45분경 아리를 수풀에 숨기고 내셔 남작을 노리는 듯한 모습을 담원 기아에게 보여주며 실수를 유도했다. 이는 제카(김건우)의 아리가 캐니언의 자르반4세를 처치하는 최고의 전개로 이어졌다. DRX는 직후 흔들리던 담원 기아의 챔피언들을 처치하고 결국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3세트 아리로 POG를 수상한 제카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마지막 교전 직전까지 이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운 좋게 이긴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10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선 1경기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광동의 탑 라이너 기인은 2세트 트린다미어를 선택해 7킬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이번 시즌 첫 POG를 수상했다.

LCK 스프링 스플릿 5주 3일차 경기는 18일 오후 5시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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