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식품 · 금융 등 '로블록스'로 메타버스 영역 확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7

식품,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지자체들이메타버스를 통한 게임을 론칭하며 MZ세대와 접점 찾기에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푸드, KB국민은행 등의 기업들이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를 통한 게임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서고 있다.

'데푸드는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소시지 ‘에센뽀득’을 콘셉트로 내세운 메타버스 게임을 선보였다. ‘로블록스’를 통해 에센뽀득 브랜드 캠핑장을 꾸미고 곳곳에 아이템과 소시지 캐릭터를 배치했다. 캠핑장에서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광고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또 정답 발판을 딛고 전진하는 방식의 ‘징검다리’ 게임 요소를 더했다. 징검다리를 건너야만 에센뽀득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

캠핑장에서는 다른 참여자들과 소통을 하거나 캐릭터를 꾸미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다. 메타버스 캠핑을 즐기는 것과 함께 실제 캠핑에서 유용한 경품을 얻을 수 있도록 하면서 흥미를 끌고 있다. 내달 18일까지 응모 가능하며 캠핑 백 패킹 패키지, 블루투스 스피커, 에센뽀득 빅 부어스트 4입 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MZ세대와의 양방향 소통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에센뽀득 메타버스 캠핑을 시작으로 내달 간편식 브랜드 ‘쉐푸드(Chefood)’를 접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최근 ‘로블록스’ 내 KB금융타운 베타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가상영업점과 금융의 접목 가능성 검증에 나섰다는 것.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주식시세 등 외부 정보 연계, KB화상상담서비스와 모바일브랜치의 연동, 아빠에게 용돈 "르기 서비스 등을 실험적으로 구현했다. 또 금융교육을 목적으로, 게임 내 가상의 재화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체험하는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가상 영업점에서는 돈을 빌려 집을 사거나 빌린 돈을 불리고 갚아 나가게 된다. 게임 내 ‘보물’ 아이템을 찾아내면 신용 등급이 올라가고 빚을 제때 갚지 않으면 신용 등급이 하락하기도 한다. 상담을 요청하면 직원이 궁금한 내용에 대해 답을 해주는 화상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는 것.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실험은 메타버스를 금융채널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해결 과제를 찾으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며 “새로운 대고객 채널로서 메타버스 활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실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및 종교 등에서도 로블록스를 활용한 사례들은 계속되고 있다. 완도군은 ‘로블록스’를 통해 메타버스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계종 포교원과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나란다축제 일환으로 ‘로블록스’를 통해 ‘도전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운영하기도 했다.

‘로블록스’는 10대를 비'해 MZ세대와 접점을 가져갈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각계각층에서의 주목을 받아왔다. 또 최근 구글 플레이 등 주요 마켓에서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을 유지하는 등의 성과를 내면서 시장에서의 관심이 더욱 고"되고 있다.

반면 로블록스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7.7% 증가한 19억 1918만 달러(한화 약 2" 2950억원)를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4억 9510만 달러(5918억원), 손손실 5억 380만 달러(6023억원)로 각각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시장에서 기대치를 하회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로인해 이 회사 주가는 26%대 폭락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로블록스’의 1인당 이용시간이 감소했으나 브랜드 파트너와의 협업 확대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국내에서는 ‘로블록스’ 등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호기심으로 일회성 접속으로 끝나는 유저가 적지 않고 실제 이용 규모도 수백명 수준에 불과한 사례가 허다하다는 지적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관리로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