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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중국 기대감 '혼조' …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7

올해들어서도 한국게임의 중국 진출전망은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런 상황에서베이징 올림픽 기간 내내 양국 국민들간의 감정 싸움이 악화되고 있어 중국 영향권에 놓여 있는 게임업체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과거 사드 갈등 이후 원활한 중국진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쯤 분위기가 바뀔지 업계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과 관련해 중국에서 반한감정이 커지고 있다. 잇딴 편파판정에 한국 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자 중국 국민들이 오히려 한국을 비판하고 나선 것.마찬가지로 개막식에 등장했던 한복 등 문화공정 문제에 이어 판정 문제까지 발생하자 우리 국민들의 반중 감정도 날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픽을 계기로 양국의 화해 분위기를 기대했던 게임업계는 되레 상황이 악화되자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에불똥이 튀지 않을까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사드 갈등 이후 한국 게임의 원활한 중국 출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일부 작품이 판호를 받기는 했으나 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하더라도 한중외교가 훈풍을 보이며 곧 판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한중 고위급 회담에서 중국이 한국의 종전 선언 지지를 밝혔다. 같은 달 무려 6년만에 한국 영화(‘오 문희’)가 중국에서 개봉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올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며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전반의 한한령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달리 연초부터 올림픽 이슈로 양국 국민간의 갈등이 커진 것. 판호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중국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한국 게임을 패싱하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이 외에도 유력 대선 후보 중 한명인 윤석열 후보(국민의힘)가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으로 내놓고 있는 점도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당초 한한령 문제가 사드 배치를 통해 촉발됐는데 이에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림픽 문제로 양국의 분위기가 격화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교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역시 한중관계와 관련해 “경제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특히 양국 미래세대인 젊은 층 상호 간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 정서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라고 강"했다.

중국에서도 반한감정이 격화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해당 이슈가 이전과 달리 한국제품 불매까지 번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양국간의 감정이 향후 더욱 격화되면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계 전반에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현재 국내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이전보다 다소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게임산업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의 게임 개발력이 크게 발전해 출시한다고 무"건 성공을 거둔다고 자신할 수도 없어 졌다.

더욱이 현재 국내 업체들은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을 핵심 키워드로 잡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가상화폐 관련 업무 활동을 불법 금융활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도 둔화폭을 보이고 있어 중국 외에새로운 시장 확대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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