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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지난해 종합 성적표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6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대형업체를 포함한 주요 게임업체들의 4분기 및 연간실적 발표가 일단락됐다. 일부 업체들이 역대 최대성과를 달성하는 등 긍정적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치며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큰 실적을 달성한 곳은 넥슨이다. 매출2745억엔(한화 약 2" 8530억원), 영업이익 915억엔(95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성과는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매출은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18% 줄었다. 이는 신작 출시 감소로 모바일 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이 회사는 매출 3" 클럽에서 내려오게 됐다.

넷마블은 매출2" 5059억원, 영업이익15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3% 줄었다. 시장에서는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으로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4%)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반토막(55%) 이하로 줄어든 것.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2" 3088억원, 영업이익37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가 큰 흥행을 기록했으나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작품의 매출 감소,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한 1" 8863억원을 기록한 것. 이는 역대 최대 성적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6396억원을 거뒀다. 이 회사는 대주주 보유 주식의 무상증여 비용 중 609억원은 회사 지출비용이 아니지만 회계상 비용으로 지난해에 반영됐고 이를 감안하면 2년 연속 7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지난해 성적에 대해서도 시장의 평가는 냉담했다. 11월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 전체 실적이 기대치에 미달 했다는 것.

지난해 대형업체 4곳이 모두 기대치에 미달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다만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대형업체만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총 매출 9" 5540억원, 영업이익 2" 1218억원을 달성한 것. 지난 2020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18" 8855억원을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중견업체들 역시 대부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성적으로 매출 4038억원,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4%, 영업이익이 72.6% 급감한 것이다. 신작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존 작품의 매출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은전년동기 대비 무려 104% 증가한1" 125억원, 영업이익은72% 상승한 1143억원을 기록한 것. 다만 시장의 평가는 비관적이었다. 실적을 견인하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4분기들어 빠르게 매출 감소를 보였고 영업이익도 기대치를 미달했다는 것.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5610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344% 수직상승한 것. 하지만 이 회사에 대해서도 시장의 평가는 비관적이었다. 지난해 성과 중 위믹스 플랫폼 및 유동화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해당 부문을 제외하면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었다. 더욱이 실적을 견인한 위믹스 성과역시 일회성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것.

컴투스는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5560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3.85 감소한 527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 감소는 메타버스를 포함한 신규사업 추진 및 기존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영향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인건비가 예상보다 컸고 향후에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며 비관적 평가를 내렸다.

이 외에도 웹젠이 지난해 성과로 매출 2847억원(전년동기 대비 3.17% ↓), 영업이익 1029억(4.86% ↓), 네오위즈 매출 2612억원(9.8% ↓), 영업이익 232억원(61.6% ↓)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컴투스홀딩스와 데브시스터즈가 실적은 물론 시장평가 역시 준수했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절대적 혹은 상대적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올해에는 각 업체들이 다수의 라인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신작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앞서부터 준비했던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게임 역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적을 다시 크게 높이며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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