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2022 WCK 스프링’ 21일 개막 …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본격 스타트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15

라이엇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가 올해 체계적인 e스포츠로 발돋움하기 위한 신호탄을 쏜다. 총 상금 1억원에 달하는 국내 정규 e스포츠 리그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 스프링 스플릿이 오는 21일부터 2달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2022 WCK 스프링’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앞서 진행된 1부에서는 대회 운영 주체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오상헌 대표가 연사로 나서 대회 개요 설명 및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비전을 제시했다.

오 대표는 먼저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목표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게임 e스포츠”라고 힘주어 말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현재 전세계에서 약 1억 8000만명이 플레이하고 있으며, 이 중 70%는 원작인 LoL을 플레이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대한 LoL의 유저 수와 함께 신규 유저들이 유입되며 현재 작품은 글로벌에서 지속적인 확장세에 올라있다.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는 이 같은 흥행세에 힘입어 지난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독자적인 지역 대회를 시범 개최하며 첫 발을 뗐다. 국내에서는 첫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와리와리 대난투’를 시작으로 e스포츠의 틀을 갖췄으며, 지난해 9월 국내 프로게임단이 참여한 ‘2021 WCK’가 약 2주간 시범 개최됐다. WCK에서 우승을 차지한 ‘롤스터y’가 와일드 리프트 사상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호라이즌 컵’에 참여하는 등 지역 대회에서 세계 대회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

‘2022 WCK’는 지난 대회의 성공을 발판으로 올 한 해 e스포츠로서의 기초 확립에 나선다. 총 상금 1억원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 6개 팀이 참여하며,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4월 11일까지 약 2달간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의 정규 리그가 펼쳐진다. WCK의 정규 리그는 LCK와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정규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 팀은 4월 16일부터 개최되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4월 24일 대망의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플레이오프 우승 팀에게는 3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처음으로 개최되는 와일드 리프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아이콘스)’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아이콘스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생태계의 정점에 위치한 대회다. 유럽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 8개 지역의 24개 팀이 출전하며 총 상금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9000만원) 규모다. 한국은 이 중 3개의 출전 티켓을 확보했으며, WCK 우승 팀은 대회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2위와 3위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다른 지역 팀과 대결을 펼쳐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WCK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매 경기 생중계된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오 대표는 “LCK의 평행 유니버스라는 느낌으로 WCK의 수요가 굉장히 높다”고 이에 대해 밝혔다.

2부에서는 WCK에 참여하는 게임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대회에 나서는 각오와 함께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롤스터y, T1, 리브 샌드박스 등 LCK 프로 팀과 오픈 예선을 통과한 팀 GP, 팀 크레센트 등 5개 팀이 참석했다. 당초 광동 프릭스까지 6개 팀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광동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으로 인해 불참했다.

5개 팀 중 4개 팀은 이번 W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지난 ‘2021 WCK’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한 롤스터y를 선정했다. 특히 강동훈 롤스터y 감독은 우승 팀에 자신이 지도하는 롤스터y를 선택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T1, 리브 샌드박스, 팀 GP가 롤스터y라고 응답했다.

강동훈 감독은 본인의 팀을 우승 팀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번 대회는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다소 자만했기 때문에 패배했다. 충분히 이를 깨닫는 계기가 됐고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신사 라이벌인 T1에 대해 “T1 역시 충분히 우승할 만한 기량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1은 지난해 12월에 펼쳐진 ‘2022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롤스터y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영준 T1 감독은 “열심히 준비한 결과가 우승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약점이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는 기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T1의 미드 라이너 ‘코어’ 정용훈은 “준비를 열심히 해 왔다.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규원 리브 샌드박스 감독은 이번 시즌 리브 샌박의 키 플레이어로 정글러 ‘키리’ 한호건을 꼽았다. 그는 이에 대해 “항상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더욱 성장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규 리그이기 때문에 코칭 스태프가 준비할 점이 많아질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팀 크레센트와 팀 GP는 오픈 예선을 뚫고 프로 팀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팀 GP의 이정훈 감독은 “프로 팀에게 도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팀 GP는 모든 라인에서 캐리가 가능한 팀”이라며 현재 전 라인 캐리 메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종현 팀 크레센트 코치는 “선수단 모두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좋은 피지컬과 교전 능력을 지녔다”면서 “현재 팀 합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긴장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가 된다.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