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대표 "계현)는 11일 계열사인 넵튠과 함께 메타버스 업체 해긴(대표 이영일)에 총 4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게임즈가 100억원, 넵튠이 300억원을 출자해 유상증자 형태로 취득하는 방식이다. 투자를 통해 두 회사는 해긴이 보유한 메타버스 게임 노하우를 기반으로 ‘비욘드 게임’ 사업을 보다 구체화해 나간다.

해긴은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보라(BORA) 2.0’의 거버넌스 카운슬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론칭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회를 돌파했다. 또한 작품 내에 라인프렌즈의 버추얼 스토어를 오픈하고, 세븐 일레븐의 편의점을 론칭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것처럼 ‘플레이투게더’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넵튠이 전개하는 메타버스 사업과 함께 해긴과 카카오게임즈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모바일 게임 ‘가디언테일즈’와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슬레이어즈NEXT’의 콜라보레이션을 실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