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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급락에 P2E 게임 열풍 한풀 꺾일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5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플레이투언(P2E) 게임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게임업계 역시 유저들의 관심이 위축되지 않을 까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발 긴축 우려로 전세계 증시 등 자본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가격 역시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8100만원에서 이날 4300만원, 이더리움은 513만원에서 290만원의 변동을 보이며 불과 2개월여 만에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가상화폐 가격의 급락은 게임업계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현재 대다수의 업체들이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의 P2E게임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P2E 게임의 경우 대부분 플레이를 통해 특정 재화를 획득하고 이를 가상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획득한 가상화폐를 다시 유저가 환금할 수 있는 것.

그런데 유저가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보상, 즉 가상화폐의 가치가 낮아진다면 P2E 게임의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는 것. P2E 게임분야에서 주요통화로 여겨지는 위믹스의 경우에는 지난해 11월 2만 7000원대에서 이날 5565원의 변동을 보였다.

P2E 게임 사업 악영향 외에도 지분을 보유한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치, 보유 가상화폐의 지분가치 하락 등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일례로 앞서 넥슨은 매수 평균가 5만 8226달러(한화 약 6976만원)에 비트코인 1717개를 매수한 바 있는데 매수 당시보다 가치가 약 38% 가량 떨어진 것.

다만 가상화폐 급락 속 관련 업체들의 주가 급락은 아직 관측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연초부터 다수의 게임주가 내림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미국발 긴축우려에 따른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 4분기 실적부진 전망 등 다양한 요인 등이 존재한다는 것. 가상화폐 가격급락만으로게임주가 하락했다고연결 짓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현재 다수의 게임업체가 P2E 대세론에 합류해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 청사진을 발표한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다. 대부분 주요 플랫폼과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거나 이제 막 P2E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급락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만한 부문도 적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직까지 P2E 게임을 즐기는 유저 대다수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이지 얼마를벌 수 있느냐는 그 다음 문제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게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보상가치가 하락해도 P2E 게임을 찾는 글로벌 유저들의 발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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