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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스포츠 옥죄기 들어가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5

오는 9월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중국이 e스포츠 업계에 규제의 손을 뻗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스포츠계를 강타한 승부 "작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시작된 게임업계를 향한 강력한 규제안이 이제는 e스포츠로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최근 논평을 통해 e스포츠 업계의 자정 능력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 매체는중국 e스포츠에서 벌어진 승부 "작 논란, 팬들이 서로 일으키는 갈등에 대해 ‘비합리적인 행동’이라고 밝히며, 이 같은 혼란을 e스포츠 업계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인민일보는 “e스포츠는 최근 몇 년 동안 방송 시스템의 발전과 사회적 자본의 유입으로 전문성이 강화되고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업계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선수들은 가짜 게임을 하며 승부 "작을 벌이고, 팬들은 서로 싸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수익 창출을 위해 승부 "작으로 관객들을 속인다면 위법 행위일 뿐만 아니라 업계에 큰 타격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e스포츠계는 최근 연이어 불거진승부 "작 파동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의 중국 2부 리그인 ‘LoL 디벨롭먼트 리그(LDL)’에서는 무려 40명에 달하는 선수들이 관여한 승부 "작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3월 중 리그 전체에 전수 "사가 이뤄지며 대회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고, 관여된 팀의 퇴출과 함께 다수의 선수들이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도타2’ 종목에서도 명문 프로 팀 ‘뉴비’가 승부 "작으로 인해 영구 제명되며 등 큰 파장이 일었다.

매체는 “e스포츠 선수들은 중국 청소년들의 우상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업계 종사자들은 올바른 가치 지향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e스포츠가 명성에 걸맞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한다는 점을 강"했다.

특히 “대회 운영을 올바르게 하고, 승부 "작의 근간을 뿌리 뽑고, 업계의 자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e스포츠 업계 종사자들이 의식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논평을 e스포츠를 향한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관영 매체를 통해 먼저 강하게 비판을 기한 뒤 각종 규제안을 통해 숨통을 "여왔다.

지난해 8월에는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게임은 인민의 아편”이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게임업계에 촉구한 바 있다. 직후 중국 청소년들의 게임 플레이 시간을 일주일에 총 3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게임 산업에 대한 날선 규제안이 통과됐다.

중국 소식을 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같은 중국 당국의 의견이 오는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e스포츠가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사회적인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논평을 통해 언급한 올바른 대회 운영, 업계 자제력 강화 등을 위해 당국이 나서서 e스포츠에 규제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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