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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장중 30만원대 붕괴 … 배경과 전망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4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 주가가 연일 하락하며 장중 30만원대 밑으로 떨어지는 등 끝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 속에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던 30만원대 붕괴 마저가시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8%(8000원) 하락한 30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주가가 29만 9000원(52주 최저가)까지 떨어지며 30만원대가 붕괴하는 듯 했지만 막판 간신히 하락폭을 줄이면서30만원대를 겨우 유지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변동을 통해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상장 반년도 안돼 공모가(49만8000원)대비 39.35% 하락했으며, 고점(58만원) 대비 무려 47.93% 까지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우려로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얼어붙었으나 유독 하락폭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 회사의 경우 비교적 변동폭이 적은 코스피에 상장해 있으며 업종을 대표하는 대장주다.

주가 약세 배경으로는 앞서 출시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부진한 초반 흥행 성과를 꼽고 있다. 이 작품은 크래프톤이 상장하기 전부터 핵심 라인업으로 꼽혔던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론칭 초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며 투자심리를얼어붙게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내달 대규모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내달 10일부터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려 매도할 수 있다. 해당 지분은 벤처캐피탈 0.64%, 텐센트 13.58% 등이다.

최근 3개월간 크래프톤 주가변동 현황

증권가에서는 현재 이 회사 주가가 공모가에 크게 못 미쳐 매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는 것. 또한 텐센트가 해외 보유 지분을 축소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최근 공매도 비중이 늘어나고 기관의 매도세도지속되고 있는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전망이 없는 것도아니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무료화 전환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두드러진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종목으로 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내달 개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e스포츠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인기와 매출이 모두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정식 종목으로 치러져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점과 ‘칼리스트 프로토콜’ 등 다양한 작품이 준비되고 있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재 이 회사 주가가 증시 전반의 약세와 맞물려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평가다. 기존 라인업의 탄탄한 성과와 차기작 기대감이 부각된다 해도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돼 있으면 주가 상승이 쉽지 않기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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