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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페이커 맹활약' T1, DRX 제압 … 쾌조의 3연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1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스플릿 2주 2일차 경기가 20일 펼쳐졌다. T1이 DRX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T1은 이날 경기 전까지 광동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젠지와 함께 2승 무패 세트득실 +3으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친 기존 선수진을 지켰고, 탑 라이너에 제우스(최우제)를 기용하며 신구 "화가 잘 어우러진 강팀으로 변모했다. 이날 DRX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T1은 1세트 챔피언 선택-금지 단계부터 상대가 예측하기 힘든 트리키한 전략을 구사했다. 탑 라인 챔피언으로 자주 등장하던 트린다미어를 레드 사이드 첫 번째 챔피언으로 선택한 뒤, DRX의 정글러 등 후속 챔피언을 확인했다. 이후 탑 라인 카밀을 선택하고 트린다미어를 미드 라인으로 내려 보냈다. 미드 라인 트린다미어는 LCK 기준 약 3000일만에 등장하게 됐으며, 페이커(이상혁)의 역대 70번째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T1은 원거리 딜러 사미라, 서포터 라칸까지 선택하며 돌격에 최적화된 "합을 구성했다.

T1은 인베이드 단계에서부터 시야가 없이 무리하게 진입하던 상대 정글러 신 짜오를 잡아내며 크게 웃었다. 이로 인해 초반 라인전이 약한 DRX의 미드 라인 챔피언 코르키는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6분경 벌어진 첫 드래곤 교전에서 트린다미어만이 참여해 큰 승리를 거뒀다. 이후 T1은 14분까지 10킬을 올리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초전박살에 나섰다.

T1은 24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뒤 상대의 저항을 뿌리치고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라칸의 진입에 이은 사미라와 카밀의 돌진, 그리고 트린다미어가 이를 트리플 킬로 정리하며 27분만에 경기를 빠르게 마무리 지었다.

T1은 2세트에서도 최근 탑 라인 챔피언으로 자주 쓰이던 그라가스를 먼저 선택한 다음, 상대 탑 라이너로 카밀이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그라가스를 서포터로 내려보내고 탑 라인에 피오라를 선택해 맞받아쳤다. 실험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챔피언 선택이었다.

DRX는 코르키를 선택한 T1의 미드 라인을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T1은 4분경 페이커의 코르키가 상대의 갱킹을 회피한 틈을 타, 오너(문현준)의 비에고가 바텀 라인 갱킹으로 킬을 만들어 냈다. 이후 T1은 빠르게 상대 포탑을 철거해 나가며 골드를 끌어 모았고, DRX는 T1의 무리한 진입을 받아치며 킬을 올리는 등 치열하게 전투가 전개됐다.

T1은 잘 성장한 피오라, 비에고, 코르키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다. 26분경 내셔 남작을 처치한 T1은 그대로 DRX의 탑 라인으로 내달려 곧바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두 경기 모두 30분 이전에 경기가 끝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1세트 트린다미어를 통해 팀의 승리를 이끈 페이커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오신 팬분들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다. 정말 기분이 좋고, 집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까지 포함해 모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젠지가 프레딧 브리온을 2-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미드 라이너 쵸비(정지훈)는 갈리오와 오리아나를 선택해 각각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젠지와 T1, 두 팀은 다시 3승 무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LCK 스프링 스플릿 2주 3일차 경기는 21일 오후 5시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KT 롤스터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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