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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농심, 담원 기아 잡아내며 이변 연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0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스플릿 2주 1일차 경기가 19일 펼쳐졌다. 농심 레드포스가 담원 기아를 상대로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올해 스토브 리그에서 서로 원거리 딜러를 맞바꾸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담원 기아는 지난 2020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함께 한 고스트(장용준)를 농심 레드포스로,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해 올-LCK 퍼스트 팀 덕담(서대길)을 담원 기아로 보내며 두 선수 사이의 매치업이 굉장히 흥미로운 구도를 불러 일으켰다.

경기 전까지는 담원 기아의 다소 우세가 점쳐졌다. 담원 기아는 지난 주 유력 우승 후보 젠지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긴 했으나, 최후까지 저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비해 농심은 지난 주 다소 약체로 평가되던 한화생명e스포츠에 패배를 당하며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또한 담원 기아가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도 농심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은 1세트에서 빅토르, 시비르 등 라인 클리어에 강점이 있고 후반에 강력한 딜링을 자랑하는 챔피언을 선택하며 경기에 임했다. 이에 비해 담원 기아는 그라가스, 벡스, 사미라 등 강제로 교전을 열 수 있는 챔피언 "합을 구성하며 경기가 후반으로 가기 전에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농심은 경기 초반 탑 라인을 의욕적으로 공략하며 상대 탑 라이너 호야(윤용호)의 그라가스에게 12분 만에 3데스를 안겼다. 담원 기아는 반대로 바텀 라인에 다이브를 감행해 2킬을 먼저 따내고, 드래곤 처치 스택을 쌓아 나갔다.

15분경 담원 기아는 경기의 기점을 잡기 위해 협곡의 전령 처치를 노렸으나, 농심이 이를 들이닥치며 교전이 발생했다. 농심은 교전에서 상대 사미라와 노틸러스를 잡아내고 1차 미드 라인 포탑을 파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후반까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을 획득하며 경기가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농심은 34분경 드래곤을 처치한 뒤 이를 급습한 담원 기아의 챔피언들을 화력으로 찍어 눌렀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한 이후 38분경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담원 기아는 2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담원 기아는 2세트 초반 탑 라인에서 불리한 교전이 강요되며 농심에게 15분까지 6킬을 허용했으나, 정글러 캐니언(김건부)의 다이애나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이를 상쇄했다. 이 과정에서 덕담의 아펠리오스가 무난하게 성장을 마쳤으며, 후반에 압도적인 딜링을 과시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두 팀은 1-1로 맞선 3세트에서 서로 다른 전략으로 경기에 나섰다. 농심이 그웬, 신드라, 이즈리얼 등 캐리 라인을 다소 분산시킨 반면, 담원 기아는 덕담의 아펠리오스에 후반 딜링 포텐셜을 집중한 "합으로 경기에 임했다.

농심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바텀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미드 라이너 비디디(곽보성)의 신드라가 초반 주도권을 획득한 사이, 바텀 라인에 여러 차례 갱킹과 다이브를 가하며 덕담의 아펠리오스를 무력화했다. 농심은 12분에 상대 1차 바텀 라인 포탑을 파괴하고, 드래곤 처치 스택을 일방적으로 획득하며 크게 앞서 나갔다. 반대로 담원 기아는 아펠리오스의 성장이 제한되며 준비해 왔던 승리 공식을 달성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농심은 이후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챙기며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농심은 36분경 드레드(이진혁)의 뽀삐를 앞세워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기 위해 진출하던 담원 기아의 챔피언을 급습했다. 이후 그웬과 이즈리얼이 상대를 제압하며 장로 드래곤을 처치할 수 있었다. 결국 38분경 농심이 담원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1로 승리했다.

드레드는 팀이 승리한 1세트와 3세트 모두 맹활약하며 단독 POG로 선정됐다. 그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다음 KT 롤스터와 경기에서 이전 팀 메이트였던 에이밍(김하람)을 만난다.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2-0 완승을 기록했다. KT의 탑 라이너 라스칼(김광희)은 아칼리와 리 신을 선택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단독 POG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CK 스프링 스플릿 2주 2일차 경기는 20일 오후 5시 DRX와 T1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2경기로는 프레딧 브리온과 젠지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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