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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5' 100만원 돌파했지만 … "없어서 못 산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10

출시 1년이 넘은 플레이스테이션(PS)5에 대한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여전히 물량은 부"한데, 수요가 과잉이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미 인터넷 매장에서는 출고가의 50%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의 콘솔 기기 PS5 가격이 안정화될 낌새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PS5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한 전세계적 반도체 및 부품 수급 불량과 물류 운송 차질 등 다양한 이유로 공급이 턱없이 부"한 상황이다. 국내에도 지난 2020년 11월 PS5 출시 이래 시장 규모 대비 제법 많은 숫자의 물량이 들어왔지만, 이보다 수요가 더 큰 것이 문제다.

현재 국내에서 PS5 판매는 전량 사전 예약 판매로 진행되고 있다. 소니의 파트너샵으로 등록된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전 예약은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다. 한 달에 1~2회가량 예약이 가능한 날짜를 미리 고지하고 정오부터 판매를 실시하는데, 예약 개시가 무섭게 품절되기가 일쑤다. 일부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선착순이 아닌 응모자들 가운데 추첨을 통한 판매 제도를 도입하는 등 불균형을 해소하려 했지만 상품 자체가 부"해 매번 유저들이 허탕을 치고 있다.

예약 경쟁에서 탈락할 경우 다음 달에 찾아올 사전 예약 기간을 다시 기다려야만 한다. 보통 PS5를 구매하는 유저들의 경우 최소 2~3차례의 예약 실패, 즉 4달 이상의 기다림은 각오하는 편이다. 또는 예약 판매 취소 물량을 찾아 스토어를 뒤지거나 오프라인 매장에 전화를 돌리는 등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물론 취소 물량 역시 눈 깜짝할 새 동이 나버린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차익을 노린 리셀러들까지 달려들며 PS5 구매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재 옥션, G마켓 등 오픈 마켓에서 거래되는 PS5의 가격은 이미 100만원을 돌파했다. PS5는 실물 CD를 삽입할 수 있는 ‘디스크 에디션’과 PS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해 다운로드하는 ‘디지털 에디션’으로 나뉜다. 디스크 에디션의 경우 출고가가 62만 8000원인데 비해 오픈 마켓 최저가는 7일 기준 107만원에 달한다. 디지털 에디션은 출고가 49만 8000원에 오픈 마켓 최저가가 96만원으로 출고가의 2배에 가까운 가격표가 붙었다.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PS5의 오픈 마켓 최저가는 80만원 선으로 다소 안정되는 듯 보였으나, 최근 들어 수요가 다시 급증한 탓에 가격이 다시 크게 뛰었다. 수요 증가의 원인은 곧 찾아올 대작 PS5 타이틀 때문이다.

우선 내달 18일 호라이즌 시리즈의 신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출시가 예고돼 있다. 이후 3월에는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7’이 기다리고 있으며, 5월에는 스퀘어 에닉스의 신규 IP ‘포스포큰’이 등장하는 등 다수의 트리플A급 게임이 포진해 있다. 이 밖에도 PS 독점작은 아니지만 곧 발매되는 ‘다잉 라이트2,’ ‘엘든 링’ 등과 같은 대작 타이틀을 “고성능의 기기로 즐기고 싶다”는 유저들의 마음이 더해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유행이 잦아들지 않고, 부품 수급 문제가 계속되며 PS5의 공급은 올해까지도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꿩 대신 닭으로 한 세대 이전 기기인 PS4로 눈을 돌리며 때 아닌 훈풍이 부는 등 다양한 현상을 낳고 있다. ‘없어서 못 사는’ PS5 공급 문제가 빠르게 해소되길 소비자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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