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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유저 소통 강화에 호평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06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업데이트 쇼케이스에 이어 실시간 방송을 개최하는 등 유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쇼케이스를 통해 겨울 업데이트 ‘데스티니’의 상세 계획을 발표했다. 모험가 직업군 14개에 대한 리마스터 작업을 비'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멈추지 않는 탑 카로테’와 최상위급 보스 ‘감시자 칼로스’, 이와 연계된 보스 장비 세트 등을 예고했다.

또 이 같은 쇼케이스 이후 업데이트에 대한 개발 배경과 의도를 상세히 안내하는 자리인 '라이브 토크'를 추가로 마련했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팀장이 참여한 가운데실시간 방송을 통해 유저 의견을 듣고 답하는소통에 나섰다.

강원기 디렉터는 “앞서 쇼케이스는 약 15시간 정도 시간을 들여 녹화를 했는데 함축적이고 몰입감 높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1시간으로 편집하게 됐다”면서 “오프라인 행사와 같이 놀랍고 흥분되는 감정들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 같은 편집 과정에서 자세한 설명이 생략되면서 유저들에게 납득이 안 되는 부분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는 이미 적용된 ‘별빛 심포니’를 시작으로 27일 ‘모험가 리마스터’에 이어 내달 24일 ‘감시자 칼로스’ 등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김창섭 기획팀장.

김창섭 기획팀장은 “일반적으로 성수기 대규모 업데이트의 경우 1차 패치에서 이벤트를 선보이고 2차 패치를 통해 신규 콘텐츠를 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면서 “이번 모험가 직업군 리마스터를 새로운 콘텐츠로 패치 일정을 잡은 것은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7일로 공지한 만큼 기대하는 수준에 부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성장을 지원하는 ‘테라버닝’ 일정과 모험가 리마스터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반영해 출시일에 모든 유저를 위한 ‘테라버닝 부스터’를 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 디렉터는 약속했다.

모험가 직업군 리마스터에 대한 의도 역시 보다 상세하게 설명했다. 모험가 직업군을 즐기고 있는 유저가 많은데 이를 통해 과연 개발진이 의도하는 재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것. 신규 직업 출시가 필요하다면 당연히 할 것이지만, 현재 유저들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리마스터 작업을 먼저 진행하게 됐다고 김 팀장은 밝혔다.

이 외에도 모험가뿐만 아니라 '시그너스 기사단' 직업군에 대한 리마스터도 준비 중에 있다. 또 이번 모험가 리마스터로 마법사 직업군의 텔레포트가 개선되듯 향후 리마스터 과정에서 게임 전반의 영향을 주는 변화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리마스터 이름이 아니더라도 구"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후 개발진의 밸런스 패치 기준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사냥, 보스, 유틸 등 3개의 구성으로 캐릭터가 만들어지는데, 각각의 고유한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치적인 기준도 중요하지만 경험적인 부분에서 차별화된 즐거움을 주는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으며 상향 평준화하는 방향으로 밸런스를 잡아나간다는 방침이다.

개발진은 스토리 측면에서의 개발 방향성 및 개선안 등을 언급했다. 또 편하게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신규 보스 및 아이템 세트에 대한 의도를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유저들을 위한 깜짝 소식만 생각하고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은 것이 실책이었다면서 향후 등장할 ‘에테르넬 세트’의 파밍 방식을 안내했다.

강원기 디렉터.

개발진은 이 외에도 길라잡이, 슬', 유니온, 스텔라 별빛마차 패스, 보스 매칭, 두손 모션, 리부트 보스 결정석, 심볼 등의 유저 의견을 듣고 대응 및 개선 계획을 밝혔다. 또 유저들의 불만 및 지적 사항에 대해 실책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팀원들에게 개발자 노트로 소개했을 때 창피한 것, 유저에게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은 하지 말자고 말하고 있다”면서 “실력적으로 부"한 면도 있겠지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디렉터는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 대한 실시간 방송뿐만 아니라 4~5월께 19주년 시점에 맞춰 유저 간담회를 갖고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내달 업데이트 정보 센터에 이어 상반기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쇼케이스 이후 실시간 소통에 대한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개발 의도를 보다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비'해 미처 공개하지 못한 이야기들, 앞으로의 예정들을 소개한 것들이 궁금증을 해소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이 같은 분위기 전환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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