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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 종사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진 이유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31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들이 올해 근무 환경에 대해 이전에 비해 큰 만"감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52시간 근무제의 확대 시행으로 인해 근무 시간 감소하고유연성이 확대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근무 등이 시행됐기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1 게임산업 종사자 노동환경 실태"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게임산업 종사자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노동환경 실태를 주요 항목별로 면밀하게 "사 및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책적 쟁점과 과제 도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주 52시간 근무 제도와 코로나19 등과 같은 주요 쟁점에 대한 내용을 함께 상세히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의 전반적인 근무 환경 만"도는 100점 만점 기준 65.4점에 달하며 지난 2020년 기록한 59.2점에 비해 무려 5.2점 증가했다. 구체적인 항목에서는 일과 생활 사이의 균형(워라밸)이 64.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근로 시간(64점), 작업 환경의 안정성(64점), 업무량(63.6점) 등이 각각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78.6점)과 업무 경력 1년 미만(75점)에서 각각 가장 높은 만"도 점수를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PD, AD, PM 등의 디렉터급에서 68.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프로그래밍(66.6점), 부서장(65.5점), 그래픽(65.2점)이 다음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올해부터 5인 이상 전 사업장에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체의 약 85.9%의 종사자가 소속 회사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를 실시 중이라고 답변했으며 지난해 68.2%에 비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2021년 게임산업 종사자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1.3시간으로 2년 전에 비해 5.2시간 감소했다. 주 52시간 초과 근무 비율 역시 0.5%에 그치며 거의 없는 수준으로 밝혀졌다. 작품 출시 직전에 근무 강도를 높이는 일명 ‘크런치 모드’ 비율 역시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크런치 모드 경험 비율은 2019년 "사 결과 60.6%에 달했으나, 올해는 15.4%에 그치며 상당히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만"도 증가에 코로나19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가 노동환경 전반에 미친 영향에 대해, 게임산업 종사자들이 0점을 기준으로 -2점에서 2점 사이의 점수를 매긴 결과 평균적으로 0.41점 이상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특히 비대면 회의와 온라인 협업 도구 사용으로 인한 만"이 0.7점을 기록했다.

게임산업 종사자들은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서 고용 안정성 보장이 가장 필요하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 기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이 노력할 점으로, 고용 안정성 보장은 75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직 관리 및 업무 프로세스(71.9점), 게임 생산 관행(70.9점), 노동 시간 유연화(6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사 결과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건강이 심각한 수준으로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월부터 단 한 가지라도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있었다고 답변한 종사자는 전체 평균 93.6%에 달했다. 이 중 일과 관련된 건강 문제는 88.8%로 집계됐다. 세부 사항으로는 상지 근육통이 67.4%로 가장 많았으며 두통 및 눈의 피로(63.6%), 요통(62.5%), 전신피로(58.1%), 하지 근육통(54.3%), 수면장애(35.7%) 등 격무로 인한 피로가 건강 문제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우울감과 불안감 등 정신적인 문제와 함께 고지혈증, 고혈압 등 혈관 질환 각각 역시 20% 내외의 비율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은 물론,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주 52시간 제도 시행에 따른 기업 손실을 보상하고 노동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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