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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금융 맞손 잡다 …연계 사업 활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23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 = 현대카드.

금융과 게임이라는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산업이 최근 힘을 합치고 있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업체들이 금융업계와 손을 잡고 다양한 사업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고객 데이터 확보에 이은 신사업 창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홍보 활동 수단 등 이종산업 간의 협력을 통한 ‘윈윈(Win-Win)’ 전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20일 현대카드와 함께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출시 등의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PLCC는 다양한 종류의 유통사와 신용카드사가 협업을 통해 제작하는 유통사 자체 브랜드의 신용카드로, PLCC를 통해 해당 유통사의 결제를 진행할 경우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이다.

넥슨 PLCC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며, 이를 통해 넥슨 게임에 결제할 경우 유저들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게임업체의 특성을 살려 PLCC 신청 및 발급 과정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보너스를 획득하는 형식의 ‘게이미피케이션 마케팅’을 적용하는 등 여러 색다른 시도가 이뤄지기도 한다.

두 회사는 PLCC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고객 편의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넥슨은 유저들이 어떤 소비 패턴을 지니고 있으며, 게임 밖에서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등을 데이터 분석해 고객 맞춤형 이벤트 또는 신사업 전개에 나선다. 현대카드 역시 게임의 주 사용자층인 20대 남성을 비'해 다양한 게임 유저층의 게임 속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자사의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활용한 PLCC 제작에 나섰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18일 유저 축제 ‘로아온 윈터’를 통해 비씨카드와의 협업으로 제작되는 PLCC 카드를 공개했다. 공개된 카드의 디자인은 총 8종류로, 작품의 대표 캐릭터인 ‘모코코’와 함께 인게임 콘텐츠인 ‘카드’를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로스트아크는 해당 PLCC 발급 시 게임 내 레어 아이템인 ‘세상을 구하는 빛’ 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게임 구매 시를 포함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카드 사용을 통해 회사에 발생되는 수수료 및 수익금은 전액 기부금으로 "성돼 사회 공헌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지원 재단인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21일 하나은행과 함께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스타트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오렌지플래닛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

협약의 상세 내용으로는 오렌지플래닛 전용 오피스에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센터 ‘하나1Q 애자일랩’ 입주, 스타트업 공동 투자, 육성 노하우 공유 등이며, 두 업체는 향후 점차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순환이 이뤄지는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 등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금융과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올해 초 하나은행과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모의 투자게임인 ‘투자의 마블’을 지난 10월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카드 상품인 ‘나라사랑카드’를 활용한 검은사막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며,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이와 같은 업무협약을 통해 제휴 카드 상품 출시 및 다양한 협업을 전개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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