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2' NFT 도입 예고 하루만에 계획 취소… 왜?

내년 상반기에 발매되는 X박스 독점 콘솔 게임 ‘스토커2’가 작품에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메타휴먼 기능을 넣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이를 취소해 화제.

스토커 시리즈를 개발하는 우크라이나의 게임업체 GSC 게임월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최신작인 ‘스토커2: 하트 오브 체르노빌’에서 유저가 게임 속 NPC가 될 수 있는 상품을 NFT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GSC는 이를 위해 NFT 거래 플랫폼인 ‘디마켓’과 협업해 해당 NFT 상품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부연했다. 경매를 통해 NFT를 낙찰받은 유저는 GSC 스튜디오에 방문해 전신 스캔을 받게 되며, 스캔된 자료를 바탕으로 게임 속에 NPC로 구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발표 직후 유저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혔다. 유저들은 SNS를 통해 “이런 쓰레기(BS) 말고 제발 게임과 DLC에 집중해 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아무도 이런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GSC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GSC는 17일 “우리는 스토커2에서 NFT와 관련된 모든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해당 프로젝트의 폐기를 발표. GSC는 해당 발표문에서 “팬들과 유저들의 생각이 우리 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우리는 팬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며 유저들의 비판과 피드백이 NFT 프로젝트 폐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음을 언급했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지난 7일 블록체인 플랫폼 ‘유비소프트 쿼츠’를 공개하고, 향후 자신들이 만드는 게임에 P2E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공개 직후 무려 2만 4000개의 ‘싫어요’ 버튼을 받으며 96%의 부정적 평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일부 공개로 숨겨져 있다.

소스 도용 혐의 中 게임사 되레 역고소 나서

최근 소스 도용 혐의로 스팀에서 게임이 삭제된 중국 안젤라게임이 미국 법원에 고소를 제기해 눈길.

앞서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를 개발한 스튜디오와일드카드와 스네일게임즈USA는 안젤라게임의 ‘미스 오브 엠파이어’가 자사 작품의 소스 코드를 도용했다고 스팀 운영사인 밸브에 항의했다. 이에 벨브는 안젤라의 게임을 스팀에서 내렸으며 안젤라게임은 이런 "치가 부당하다며 고소한것.

소송을 제기한 안젤라 측은 자사 작품이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의 코드를 도용하지 않았고, 도용한 코드로 게임을 제작한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진위여부는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기존 중국업체들의 행태를 보면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한마디씩. 이 외에도 “역시 중국 게임”이라거나 “중국의 한국 게임 카피캣 문제도 심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실제 중국 업체가 국내 중소업체의 일러스트 등을 멋대로 가져다 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허위 경력' 의혹 김건희 논란,한국게임산업협회에 때아닌 불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이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김씨는 2002년 3월부터 3년 간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다는 이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협회가 2004년 6월 설립된 것을 비'해 당시 협회장을 지낸김범수와김영만 회장모두 김씨를 본적 없다고 밝히며 허위 기재 의혹을 더욱 키웠다.

김씨 측은 당시 게임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가운데 협회 관계자들과의 인연으로 보수를 받지 않고 2년 넘게 '기획이사'로 불리며 자문 활동 등 협회 일을 도왔다는 입장. 다만 재직 기간은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 협회 측은 이미 20여년이 지난 일이라는 점에서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이후 문서 위" 의혹이 제기되는 등 검증에 대한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일각에선 게임업계 명예와 관련된 일이라면서 진위 여부가 확실히 판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