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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1' 다양한 콘텐츠로 보는 즐거움 더했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15

크래프톤의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1’이 다양한 화제 속에 대회 분위기를 고"시키며 마지막 그랜드 파이널 주간을 맞았다. 특히 경기를 치르는 선수의 심박수를 비'해 여러가지 정보를 팬들에게 제공하며 이야깃거리를 낳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PGC를 위해 경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통계 시스템 및 장비를 갖추고 대회 운영에 나섰다. 이 중에서도경기를 지켜보는 팬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경기 중 선수들이 느끼는 중압감과 불안을 표시해주는 ‘선수 심박수’ 체크다.

성인 남성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60회에서 100회 사이로, 긴장감 및 불안에 의한 스트레스로 호흡이 가빠지며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얼굴 표정과는 달리 심박수는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컨트롤할 수가 없어 거짓말 탐지기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 지난 7월 개최된 도쿄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는 활 시위를 당기는 궁사들의 심박수를 비접촉식으로 측정하고 팬들에게 실시간 중계하기도 했다.

선수 화면 우하단에 표기된 하트 모양와 심박수.

크래프톤은 경기 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패치를 선수들에게 부착하고 경기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순간마다 선수들의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시각적으로 생생히 느끼게 되고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찰나의 순간에 생존과 죽음이 갈리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특성상, 많은 선수들이 위급한 순간에 심박수가 크게 뛰어오르며 이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반대로 일부 선수들은 위기의 순간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심박수에 큰 변동이 없어, 흔들리지 않는 멘털의 소유자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의 기블리 e스포츠 선수들은 톱2에 오르며 상대 스쿼드와 3대3 교전을 벌였다. 공교롭게도 안전지역이 개활지에 펼쳐지며,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몸을 숨기기 위해 연막을 던졌다. 이 때문에 두 팀의 선수들은 연막으로 온통 시야를 가린 채 언제 어디서 적이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투에 임하게 됐다.

이 순간 기블리 e스포츠 선수 네 명의 심박수 총합은 무려 분당 600회를 기록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연출했다. 특히 ‘람부’ 박찬혁 선수는 분당 184회의 심박수로 보는 이의 숨까지 가빠지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이 경기를 지켜보는 내 심박수는 200회를 넘을 것 같다”며 농담하기도 했다.

상단에 표기된 각 팀의 승률(WWCD%).

크래프톤은 심박수 뿐만 아니라 경기 중 톱 4에 오른 스쿼드의 최종 생존 확률(WWCD%)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각 스쿼드별 생존한 선수들의 수와 각 선수들의 교전 능력을 바탕으로 집계한 통계 자료, 맵에서의 승률, 스쿼드가 위치한 포지션에서의 승률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복잡한 계산을 거쳐 승률이 나타난다.

이렇게 계산된 확률은 전장에서 일어나는 변수에 의해 꾸준히 변동되며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한국 팀 젠지는 지난 12일 펼쳐진 위클리 서바이벌 매치 16에서 3명만이 남은 상황에서 풀 스쿼드 두 팀과 생존 경쟁을 펼쳐 승리를 따냈다. 당초 계산된 젠지의 승률은 22%에 불과했지만, 점차 교전이 진행되며 실시간으로 젠지의 승률이 급등하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불렀다.

좌하단 젠지 '피오' 차승훈 선수의 세팅 정보.

이 밖에도 선수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선수별 다양한 정보를 경기 중 꾸준히 전달한다. dl는 선수가 스쿼드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 등과 같은 기초적인 정보부터, 선수들이 인게임에서 사용하는 마우스의 감도값과 총기 수직 반동을 제어하기 위한 수직 감도, "준 시에 설정되는 "준 감도, 마우스 1인치 이동시 픽셀 수(DPI) 등 플레이에 사용되는 전문적인 요소까지 다양하다.

크래프톤은 이에 대해 “시청자가 단순히 대회를 즐기는 것을 넘어, 선수의 선호하는 플레이 환경 및 세팅 등을 통해 선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최상위권 선수들의 플레이 환경을 직접 인게임에서 설정하고 체험하며 실력을 높일 수 있다.

PGC 2021은 16일 펼쳐지는 ‘그랜드 서바이벌’ 매치로 대회의 마지막 주간을 시작한다.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총 19개의 팀이 단 네 장의 티켓을 놓고 단 4번의 매치로 승부를 겨룬다. 끝까지 살아남아 치킨을 획득한 4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지만, 그렇지 못한 나머지 15개 팀은 그대로 탈락하고 만다.

대망의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16개 팀이 사흘간 15번의 매치를 치르게 되며, 누적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에게는 PUBG 세계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우승 상금 60만 달러(한화 약 7억 8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우승 상금은 PUBG 유저들이 인게임에서 구매한 패키지 판매 수익이 더해져 더욱 늘어난다. 지난 12일 기준 우승 상금은 무려 15억원에 달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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