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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첫 대회 흥행 성공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14

발로란트 초대 챔피언 '어센드'. 출처 발로란트 공식 채널

발로란트 e스포츠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상위 대회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 역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뗐다. 향후 발로란트 e스포츠의 흥행 몰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발로란트’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가 전세계 팬들의 많은 관심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발로란트 e스포츠의 세계 챔피언을 결정하는 최상위 대회로, 올해 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가 형성되며 첫 발을 뗐다. 지역 대회인 ‘챌린저스’와 국제 대회 ‘마스터스’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세계 16개 팀은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챔피언스’ 무대에 모였다.

지난 12일 진행된 챔피언스 결승전은 같은 EMEA 지역의 어센드와 갬빗 e스포츠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팀은 경기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가는 등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세계 챔피언 결정전에 걸맞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어센드가 5세트를 라운드 스코어 13-8로 잡아내며 발로란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 9월에 펼쳐진 국제 대회 ‘마스터스 베를린’ 8강에 올랐던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한국 대표로 출전했으나, 16강 "별 토너먼트에서 1승 2패로 탈락하는 등 높은 세계 무대의 벽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e스포츠 통계업체 e스포츠차트에 따르면, 어센드와 갬빗 e스포츠의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108만 9000명을 기록하며 발로란트 e스포츠의 역대 최고 수치를 새로 썼다. 기존 1위 기록은 지난 5월 ‘마스터스 레이캬비크’에서 북미 대표 센티널즈와 EMEA 대표 프나틱 간에 치러진 지역간 라이벌전으로 108만 5000명의 시청자가 두 팀의 대결을 지켜봤다. 기존 기록을 약 4000명 정도 경신한 것이다.

대회 평균 시청자 수는 약 46만 9000명으로 지난 ‘마스터스 베를린’ 때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팬들의 누적 시청 시간 역시 4604만 8000시간으로 이전 대회에 비해 약 37%가량 늘어났다. 흥행 면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향후 발로란트 e스포츠의 본격적인 전개를 위한 큰 디딤돌을 놨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대회 흥행을 견인하던 북미 팀의 부진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 더욱 값지다. 이번 대회는 북미 최고의 인기를 지닌 발로란트 팀 센티널즈가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고, 다른 북미 팀인 클라우드나인과 팀 엔비가 일찌감치 짐을 싸는 등 이른 시기에 흥행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북미와 쌍벽을 이루는 유럽 팀의 강세와 함께 마이너 지역의 선전 속에 흥행을 거뒀다.

특히 떠오르는 신흥 게임 시장인 라틴 아메리카에서 많은 팬들이 대회를 지켜본 점 또한 고무적이다. 라틴 아메리카 대표로 출전한 크루 e스포츠는 예상 밖의 뛰어난 활약으로 준결승까지 오르며 실력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대회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이번 대회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위 기록은 갬빗 e스포츠와 크루 e스포츠의 준결승전으로, 106만 명을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1위와 큰 차이 없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크루 e스포츠와 센티널즈의 그룹 스테이지 대결은 3위를 기록했으며, 5위 역시 크루 e스포츠의 경기가 차지했다. 크루 e스포츠는 이번 대회 약 56만 3000명의 평균 시청자 수로 3위에 올랐다. 같은 라틴 아메리카의 퓨리아 e스포츠도 약 53만 3000명의 평균 시청자로 5위를 기록하는 등 향후 북미와 유럽,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에서 발로란트 e스포츠 붐을 예감하게 했다.

한 해를 성공적인 마무리로 장식한 발로란트 e스포츠는 2022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돌아올 것을 다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에 대해 "발로란트 e스포츠가 시작된 첫 해인 2021년 아이슬란드와 독일에서 성공적으로 마스터스를 치렀고 세계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라면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했던 비전 스트라이커즈도 세계 무대에서 잠재력을 입증한 만큼, 2022년에는 더욱 강하고 내실 있는 국내 발로란트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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