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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1] 젠지, 위클리 파이널 극적인 막차 합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10

‘PGC 2019’ 챔피언 젠지가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마지막 매치에서 극적으로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하며 팬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3주차 위클리 파이널 결과에 따라 그랜드 파이널 직행까지도 노려볼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GNL e스포츠는 아쉽게도 끝까지 치킨을 획득하지 못하며 이번 주말에는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9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 위클리 서바이벌 3주 3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졌으며, 젠지가 마지막 경기인 매치 16에서 극적으로 치킨을 따내며 위클리 파이널에 올랐다. 이 밖에도 중국의 카이신 e스포츠, 일본의 E36,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어택 올 어라운드, 대만의 글로벌 e스포츠 엑셋 등이 위클리 파이널 진출권을 따내며 전체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강세가 돋보이는 마지막 날이었다.

젠지는 지난 2주차 위클리 시리즈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바텀 16에서도 9위로 떨어지며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늦은 순번을 받는 등 아쉬운 모습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날은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다른 모든 팀을 압살하며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였다.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 자기장 외곽을 오가며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전략을 사용했으나, 이날은 차량을 통해 과감하게 안전지대 중앙으로 치고 나간 뒤 교전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젠지는 매치 13에서 11킬과 2위, 매치 14에서 12킬, 매치 15에서 11킬과 2위 등 3경기 연속으로 10킬이 넘는 어마어마한 화력을 선보였지만, 계속 한 끗 차이로 치킨을 놓치며 안타까운 결과를 낳았다.

위클리 파이널 마지막 한 자리를 가르는 매치 16은 에란겔 맵에서 펼쳐졌다. 젠지는 경기 초반 ‘피오’ 차승훈이 소닉스에게 기절 당하고, 확정 킬을 찍기 위해 소닉스의 풀 스쿼드가 모두 달려드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이노닉스’ 나희주가 혼자 피오의 백업을 가 1대4로 소닉스의 스쿼드 전원을 전멸시키는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모면했다.

안전 지역이 세베르니 남쪽의 창고 건물 쪽으로 펼쳐지며 점차 창고를 차지하기 위한 각 팀의 치열한 총격전이 펼쳐졌다. 창고를 압박하며 이득을 챙기던 젠지는 ‘피오’ 차승훈이 창고 지붕에 올라 남쪽의 페트리코 로드를 저격해, 2킬을 따내며 남쪽으로 회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였다. 이후 남쪽을 중심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젠지는 마지막으로 엔스와의 3대3 교전을 제압하며 극적인 위클리 파이널행 막차를 탔다. 젠지는 이날 치러진 5경기에서 52킬을 뽑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한편 지난 2주간 위클리 파이널에 개근한 한국 팀 GNL e스포츠는 이번 주에는 위클리 파이널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GNL은 앞선 2주 동안 위클리 파이널 포인트 119점을 거두며 3위를 차지해 아직 하위권과 넉넉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은 확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3주차 위클리 파이널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총 10 개 매치가 펼쳐진다. 위클리 파이널은 포인트 룰로 진행돼,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 모두 중요하게 작용한다. 위클리 파이널 승리 팀에는 우승 상금 3만 달러와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이 주어진다. 치킨을 먹지 못하더라도 위클리 파이널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9개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기에,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3주차 위클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한국 팀은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매드 클랜, 젠지 등 4개 팀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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