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빌'

올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2월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X박스 플랫폼을 대표하는 ‘헤일로’ 시리즈 최신작 ‘헤일로 인피니트’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삼국지 소재의 택티컬 액션 ‘진 삼국무쌍8 엠파이어스’가 등장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의 콘솔 플랫폼에서는 ‘헤일로 인피니트’ ‘진 삼국무쌍8 엠파이어스’ 등의 작품들이 출시된다. 또 한국 게임 '앤빌'이 출시되며 모처럼의 콘솔 시장 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12월 1주(12월1일~12월5일)
액션스퀘어는 지난 2일 X박스 및 스팀을 통해 ‘앤빌’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우주 배경의 멀티플레이어 코옵 로그라이크 액션 슈팅 게임이다. 탑다운 시점에서 다수의 유저가 협력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기적의 분식집'

CFK(대표 구창식)도 같은날 닌텐도 스위치 전용 ‘기적의 분식집’을 선보였다. 테일즈샵이 개발한 이 작품은 "아라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경영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다른 세계의 소금 여왕 ‘필리아’와 만나게 되고 인연을 쌓아간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앞서 스팀 통해 발매돼 호평을 받았다. 이번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1080p 고해상도 대응과 함께 일본어 풀보이스가 지원된다. 기존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로 제공된 ‘필리아 애프터 스토리’가 기본 수록되는 등 보다 풍성한 구성으로 발매됐다.

'헤일로 인피니트'

# 12월 2주(12월 6일~12월 12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9일 X박스원, X박스 시리즈X·S, PC 전용 ‘헤일로 인피니트’를 발매한다. X박스게임스튜디오 산하의 343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이 작품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헤일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신작은 ‘헤일로’ 시리즈의 6번째 넘버링 작품이자 ‘헤일로4’부터 이어진 계승자 3부작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아왔다. 앞서 멀티 플레이에 대한 베타 테스트가 시작돼 호평을 받은 가운데 이번 정식 발매를 통해 싱글 플레이 캠페인을 공개한다.

'데몬 게이즈 엑스트라'

같은 날 게임피아(대표 정종헌)는 클라우디드레오파드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PS4, 닌텐도 스위치 전용 ‘데몬 게이즈 엑스트라’ 패키지를 발매한다.

카도카와게임즈가 개발한 이 작품은 2013년 발매된 ‘데몬 게이즈’의 장점은 유지하고 그래픽은 강화, 다양한 신요소를 추가해 한층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선보이는 것이다. ‘고속 전투’ 및 ‘리트라이’ 기능을 추가하고 오토 파일럿 기능을 강화했다.

새 특별 직업 ‘마키나’도 등장한다. 완료 후에는 회차 플레이 요소가 해방돼 던전 RPG 초보자뿐만 아니라 과거 플레이 유저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닌텐도 스위치 전용 ‘둘이서! 냥코 대전쟁’을 출시한다. 디볼버디지털도 ‘루프 히어로’의 스위치 버전을 선보인다.

'리코 런던'

게임피아는 또 10일 맥스소프트와 협력해 PS4 및 닌텐도 스위치 전용 ‘리코 런던’ 패키지를 발매한다.

그라운드섀터가 개발한 이 작품은 99년 연말의 런던을 배경으로 형사 레드펀이 이스트엔드 갱단을 체포하는 내용의 코옵 슈터 게임이다. 도심부의 어느 고층 건물의 끝자락에서 이루어지는 무기거래를 목격한 형사는 홀로 혹은 파트너와 함께 문을 부수고 총탄이 난무하는 전투를 이어 나가며 건물의 정상을 향한다.

위험한 폭력단이 우글거리는 탑을 올라가며 진행할수록 강해지는 폭력배를 처리해야 한다. 높이 올라갈수록 더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장비 커스터마이징, 특전 및 업그레이드 등의 요소가 구현됐으며 로컬 혹은 온라인을 통한 협력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 12월 3주(12월 13일~12월 19일)
셋째주에 접어든 13일에는 ‘삽질기사: 포켓 던전’이 PS4 및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출시된다. 또 16일에는 에이치투인터렉티브가 PS4 및 닌텐도 스위치 전용‘데스 스마일즈 I·II’를 발매한다.

같은날 아크시스템웍스는 미소녀 서바이벌 호러 어드벤처 ‘폐심: 심야방송’을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뿌이뿌이모루카 모두 함께! 모루카 파티’ 및 메트로베니아 스타일의 ‘로도스도 전기 디드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까지 등장하며 신작 출시가 몰릴 전망이다.

'비욘드 어 스틸 스카이'

17일에는 게임피아가 맥스소프트와 협력해 PS5 및 닌텐도 스위치 전용 ‘비욘드 어 스틸 스카이’ 패키지를 발매한다.

레볼루션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이 작품은 잔혹한 폭력 사태 중 납치된 아이를 찾아가는 내용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참혹한 전쟁 및 정치적 재앙이 훑고 지나간 거대도시 ‘유니온 시티’가 배경이다.

유니온 시티는 인공지능이 다스리는 유토피아로, 시민들은 안드로이드의 보살핌 속에서 광장과 바를 즐기는 명품 생활을 영위한다. 그러나 유저는 주인공 ‘로버트 포스터’의 시점에서 도시의 이면에 도사리는 어두운 진실을 마주게 된다.

이 작품은 제멋대로지만 유저의 행동에 따라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캐릭터들이 사는 역동적인 세계에서 모험이 펼쳐진다. 해킹 도구와 함께 선택에따라 퍼즐의 해법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사회 통제, 인공지능, 총체적 감시체제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유머 있는 스토리의 사이버 펑크 스릴러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속 배경은 코믹 아티스트 데이브 기번스의 지휘 아래 세밀하고 아름답게 설계됐다.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

# 12월 4주(12월 20일~12월26일)
디지털터치(대표 정성헌)는 23일 PS4 5, 닌텐도 스위치, 스팀 전용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를 발매한다.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택티컬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 엠파이어스’ 시리즈 최신작이다. ‘진삼국무쌍’ 20주년 기념 작품이자 시리즈의 첫 PS5 대응 타이틀이 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일기당천의 액션과 ‘영토쟁탈’의 시뮬레이션 요소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작은 전투 시스템도 크게 달라져 성 주변 일대의 영역을 전장으로 해 성을 뺏고 빼앗기는 ‘공성전’으로 진화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황에 맞춰 다양한 계략과 무력을 활용해 ‘어떻게 성을 공격할 것인가’를 추구하는 스타일의 전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자신의 선택과 무장들과의 교류가 세력의 성쇠를 결정하는 ‘정략’도 건재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군주, 장군, 일반병, 재야 등 다채로운 삶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무장들과 교류해 관계성을 구축하는 게 보다 강한 국가 건설로 이어진다.

‘편집 기능’도 탑재돼 취향에 따라 무장을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여러 이벤트를 통해 더욱 드라마틱한 연출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

이 외에도 아크시스템웍스가 같은날 PS4 및 닌텐도 스위치 전용 ‘로맨싱 사가2’를 선보인다. 또 에이치투인터렉티브는 ‘케이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의 PS4 버전 패키지를 발매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