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니지M’ 등 기존 작품의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전년동기 대비 56% 감소한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 줄어든 5006억원, 당기순이익은 35% 악화된 995억원에 그쳤다.
이 같은 실적은 ‘리니지’ ‘리니지M’ 등 기존 작품의 하향 안정화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영업비용 역시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며 영향을 미쳤다.
플랫폼별 매출구성은 모바일 3310억원, 온라인 1016억원이다. 모바일은 전년동기 대비 15%, 온라인은 15.8% 감소한 수치다. 작품별로는 ‘리니지M’이 전년동기 대비 38% 줄어든 1503억원을 거뒀다. ‘리니지2M’이 9% 오른 1578억원을 거뒀고 ‘블레이드&소울2’의 성과가 일부(229억원) 반영 됐으나 모바일 전체 부문에선 내림세가 나타났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한 291억원을 거뒀다. ‘리니지2’는 5% 줄어든 250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온’이 111% 오른 178억원을 달성했으나 핵심 작품의 매출 하락을 만회하진 못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337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체 매출 중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 뒤를 이어 대만 675억원, 일본 277억원, 북미 및 유럽 276억원, 로열티 407억이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0% 오른 4044억원을 사용했다. 인건비 1748억원, 마케팅비 539억원, D&A 235억원, 매출변동비 및 기타 1522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매출변동비 및 기타가 소폭 감소했으나 그 외 다른 부문이 모두 증가하며 비용이 늘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