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미르4’ 글로벌 흥행등에 힘입어 매출 확대와 함께 흑자전환 행보를 이어갔다.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3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4억원, 당기순이익은 17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흑자전환했다.
이 회사는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한 달 만에 서버 10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 186개까지 증설하는 등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접속자도 1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기록을 갱신 중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플레이 투 언’으로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이다.
위믹스 플랫폼 MAU는 9월 기준 2만 8102명이며, 월 거래금액은 2900만 달러(한화 약 342억원)를 기록했다. 현재 ‘미르4’를 포함한 4개의 위믹스 게임이 서비스 중이다.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48% 증가한 약 38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라이선스 매출도 전년 대비 84% 증가한 184억원으로 견"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온라인게임은 해외 서비스 게임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6% 줄어든 약 36억원을 기록했다.
또 위믹스 플랫폼 매출이 약 5억원을 기록했다. ‘미르4’ 글로벌 버전 출시에 따른 위믹스 플랫폼 매출 수수료가 증가하며 실적에 반영했다.
지역별 매출로는 국내 44%, 해외 56%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매출은 모바일이 88%의 비중을 차지했고, 해외 매출은 라이선스가 53%의 비중을 기록한데 이어 모바일 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르4’ 글로벌 출시에 따라 광고선전비 및 서버증설로 인한 통신비 상승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개발사로 전환을 선언하며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 3분기 매출 76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