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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유저 맞춤 네트워크 환경 구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0-30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W’가 내달 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술력의 엔씨’라는 별명 답게 글로벌 원 빌드에서도 끊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자신하며, 더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리니지W는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유저들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작품 타이틀의 ‘W’는 세계(Worldwide)를 노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전세계 유저들이 모두 하나의 서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 빌드’로 서비스된다.

하지만 대규모 MMO 게임에서 전세계 모든 유저들이 하나로 모인다는 것은 지연 속도(핑) 문제 및 네트워크 지연(랙)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사기도 했다. 엔씨는 회사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집중해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기술력의 엔씨’라는 별명 답게 이를 훌륭하게 극복해 냈다.

엔씨는 먼저 서버 분산과 물리적 거리 단축을 통해 리니지W에서 최적의 네트워크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저의 컨트롤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지에 따라 서버 위치를 선정했으며, 동남아시아 및 중동 등 해외에서도 수 차례나 테스트를 실시했다.

엔씨는 육로 대신 해저망을 활용해 국가간 거리를 최소화했으며, 해저망을 지난다면 국가간 통신 가속을 돕는 별도망을 사용한다. 이후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가속을 거쳐 거리는 최소화하고 속도는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또한 권역 내 서버와 함께 타 권역 간의 연결을 돕는 서버를 분산했으며, 국가간 물리적 거리가 짧은 지점에 공통 서버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저는 본인이 위치한 지역에서 핑이 가장 좋은 서버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어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유저의 이동거리, 전투 빈도, 컨트롤 빈도, 자동플레이 빈도 등 플레이 패턴에 따라 패킷을 다르게 적용하는 기술을 도입하는 등 엔씨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를 통해 랙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으며 보다 쾌적환 환경이 마련됐다.

네트워크 처리 능력을 향상하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엔씨는 IOCP 네트워크 모델 대신 상위인 RIO 모델을 적용해 네트워크 처리 성능을 높이고, 안정적인 CPU를 확보했다. RIO 모델은 기존 IOCP 모델보다 패킷의 통신빈도가 높아 안정적으로 통신이 가능하며, 최대 15%까지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글로벌 환경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서로 다른 지역과 상이한 핑에 따른 캐릭터의 움직임을 보정할 필요도 있다. 이에 대해 엔씨는 입력과 지연에 기반한 보정 방식을 도입했다. 즉시 공격 등의 상황이 아닐 경우 게임성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속 처리하고 유저에게 빠르게 결과를 전달하며, 이동 중에는 끊기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보정 처리했다.

이처럼 리니지W는 게임 장인 엔씨소프트가 유저들에게 "금이라도 더 나은 게임 플레이를 전달하고자 하는 거듭된 고민 끝에 탄생한 작품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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