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AMD와 ‘헤일로 인피니트’ PC 플랫폼의 게임 경험 강화에 대한 엔지니어링·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MS는 콘솔 게임을 PC로 이식하는 개념이 아니라 게임 설계 초기 단계부터 PC 최적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에 임해왔다. 지난 2년여 간 AMD와 협력을 지속하며 저사양 컴퓨터에서 최신식 고사양 컴퓨터까지 다양한 사양의 기기 및 콘솔에서 플레이를 최적화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MS는 AMD 엔지니어링 팀과 함께 AMD 라이젠 프로세서 퍼포먼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AMD RDNA2 게이밍 아키텍처 기반 최고 성능의 AMD 라데온 RX 6000 시리즈 그래픽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헤일로 인피니트’ 캠페인 모드에서 FPS를 상당 수준 높일 수 있는 드라이버 업데이트 또한 준비했다. 향후 다양한 환경설정 옵션, 성능 및 메모리 향상 등 PC와 콘솔 플랫폼 모두 적용되는 최적화 솔루션 마련을 위해 계속 협업할 예정이다. 작품 출시 후 레이트레이싱 등 추가적인 기능을지원할 계획이다.

MS는 이 외에도 AMD와 파트너십을 기념하며 ‘AMD 라데온 RX 6900 XT 헤일로 인피니트 한정판’ 그래픽 카드를 개발했다. 이는 ‘헤일로’의 주인공 마스터 치프의 갑옷에서 영감을 얻은 녹색 바디, 이리듐 골드 팬 테두리, 스파르탄 번호 117 각인 등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X박스 시리즈X·S 콘솔에 적용된 AMD RDNA2 게이밍 아키텍처와 동일한 아키텍처로 구동되며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시중에 판매되지 않고 MS와 AMD 및 기타 파트너의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MS는 ‘헤일로 인피니트’의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게임 외적 부분에 대해 디스코드, 레이저 등의 파트너와도 협력했다. ‘헤일로 인피니트’를 디스코드에 통합해 디스코드 서버 초대 발송을 지원하며 레이저 크로마 RGB 적용으로 레이저 키보드에서 보다 특별한 "명을 경험할 수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헤일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으로,12월 9일 발매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