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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T1, ‘페이커’ 맹활약에 B조 1위로 8강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0-17

T1이 미드 라이너 ‘페이커’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롤드컵 B"를 1위로 장식하며 8강에 진출했다. 당초 B"에는 LPL과 LCS의 1번 시드가 포진해 있었기에 어려운 승부가 예측됐지만, 이를 모두 격파하며 본인들의 우승 경쟁력을 입증했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 e스포츠 대회 ‘2021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5일차 경기가 16일 펼쳐졌다. T1이 중국 LPL의 에드워드 게이밍(EDG), 북미 LCS의 100씨브즈, 일본 LJL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등 3개 팀을 상대로 3연승을 따냈다. 이 승리를 통해 T1은 그룹 스테이지 5승 1패를 기록하며 B"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T1은 100씨브즈와 첫 경기를 가졌다. T1은 챔피언 선택-금지 단계에서 아펠리오스와 쓰레쉬를 빠르게 선택하며 바텀 "합을 갖추고, 제이스와 "이 등을 라인 챔피언으로 고르며 의도대로 픽을 진행했다. 이에 100씨브즈는 탑 라인에 제이스의 카운터인 말파이트 등을 택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러갔다. 100씨브즈가 먼저 탑 라인 갱킹을 통해 이득을 보려했지만 페이커(이상혁)의 "이가 순간 이동 주문을 통해 역갱킹을 가하며 이른 시간에 상대 리 신을 잡아냈다. 100씨브즈는 5분경 다시 바텀 라인 다이브를 통해 이즈리얼이 2킬을 획득하며 바텀 라인 주도권을 꽉 쥐게 됐다.

100씨브즈는 이후 이즈리얼의 후반 파괴력을 근거로 교전을 회피하며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T1은 협곡의 전령을 통해 상대 미드 라인 포탑을 파괴하는 등 억지로 교전을 열고자 했지만 상대의 이 같은 전략에 중반부까지 끌려갔다.

28분경 T1은 승부수로 내셔 남작 처치에 나섰고, 상대의 진입을 제이스와 "이의 포킹으로 저지하며 승부수에 성공했다. 이후 케리아(류민석)의 쓰레쉬가 미드 라인에서 상대 말파이트를 사형 선고 스킬로 맞춰 처치했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T1은 경기 직후 바로 "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던 EDG와 경기를 펼쳤다. T1은 챔피언 선택-금지 단계에서 상대에게 최근 월드 챔피언십 메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미스 포츈-유미 "합을 주는 강수를 펼쳤다. 이를 아펠리오스와 룰루 "합으로 맞받아치고,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하는 등 준비해 온 전략을 펼쳤다.

경기에서는 페이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원맨쇼를 펼쳤다. 11분경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궁극기 운명을 활용해 탑 라인에서 상대 제이스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5분경 미드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에서도 상대 스킬을 모두 흡수하며 대승의 기반을 마련했다. T1은 이 교전에서 오너(문현준)의 뽀삐와 칸나(김창동)의 케넨이 완벽한 합으로 3킬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페이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21분경 내셔 남작 쪽 시야 플레이를 통해 상대 정글러 탈론을 골드 카드로 스턴시키고 처치하는 등 활약했다. 또한 이어진 교전에서도 상대의 시야 밖에서 뒤를 도는 플레이로 차이를 만들어 내는 등 노련함을 통해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결국 T1이 25분경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T1의 마지막 경기는 DFM과의 한일전이었다. T1은 경기 초반 상대의 정글러 샤코라는 의외의 픽에 잠시 흐름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후 구마유시(이민형)의 아펠리오스가 갱승을 통해 상대 샤코를 잡아내고, 꾸준히 성장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24분경 T1은 오너의 키아나와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궁극기 "합을 통해 상대를 빈사 상태로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2킬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T1은 그대로 DFM의 넥서스로 돌격해 이날 세번째 승리를 획득하며 일정을 마쳤다.

이날 B"에서는 1라운드 전승 가도를 달리며 유력한 1위 후보였던 EDG가 100씨브즈에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5승 1패를 기록한 T1은 이로 인해 4승 2패에 그친 EDG를 제치고 B"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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