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월드 플리퍼’가 론칭 초반 서브컬쳐 마니아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중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추가 순위 상승 및 장기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현재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계현)의 모바일 게임 ‘월드 플리퍼’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7위, 애플 앱스토어 22위를 기록중이다. 이 작품은 플리퍼를 "작해 캐릭터를 적에게 날려 보내는 액션 RPG다. 간단한 "작만으로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합을 통한 전략적 재미도 갖췄다.
시장에서는 앞서부터 이 작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전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국내 초정상권의 성적을 거두며 차기작 기대감이 배가된 것. 또한 이 회사가 다른 서브컬쳐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론칭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기대감에 ‘월드 플리퍼’가 론칭 초반 성적으로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일부.이 작품은 론칭 첫 날(8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 구글 6위를 기록했다. 매출부문에서는 애플 28위로 첫 발을 내디뎠다. 9일에는 구글 인기순위가 2위로 높아졌고 매출순위도 404위로 집계가 시작됐다.
이후 이 작품은 10일부터 12일까지 구글 48위의 매출순위를 유지하며 다소 더딘 모습을 보이는 듯 했지만 13일 구글 매출이 17위까지 급상승했다. 애플 매출도 22위로 6계단 뛰어올랐다.
양대마켓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딘’에 비해 다소 낮은 성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서브컬쳐 마니아 유저층을 타깃으로 한 액션게임이라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장기 흥행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이 작품이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평점 4.4점(5점 만점)을 받고 있는 것.
특히 18일부터는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전개된다. 해당 기간 이 작품이 이른바 신작 버프를 톡톡히 누리며 추가 순위 상승을 노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인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회사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30대 이상 하드코어 유저, ‘프렌즈샷: 누구나골프’로 골프에 관심을 높이는 MZ세대, ‘월드 플리퍼’로 10~20대 서브컬쳐 마니아 유저층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업체가 유저풀을 늘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는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통해 이를 실현시키고 있다는 것. 이러한 폭 넓은 유저층은 차기작 성공 가능성 및 실적 안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