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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1주년 … 성적표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9-10

2020년 카카오게임즈 상장 당시 모습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았다. 상장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다수의 작품을 선보이며 시장 존재감을 크게 높였다. 특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통해 국내 최정상의 순위를 차지했고 주가 역시 견"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계현)는 10일 코스닥 상장 1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상장 전부터 온라인과 모바일, 국내외를 아우르는 탄탄한 라인업이 최대 무기로 평가되며 증권가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이후 이뤄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78.5대 1의 경쟁률, 일반 투자자대상 청약 통합 경쟁률 1524.85대 1, 청약 증거금 58" 5543억원의 기록을 세우며 기업공개 대어임을 일찍부터 시장에 증명했다.

공모가로 2만 4000원을 결정한 후 지난해 9월 10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이 회사는 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연출했다. 이를 통해 첫 거래 당일 이 회사는 주가 6만 2400원, 시가총액 4" 5680억원(당시 코스닥 전체 업체 중 5위)를 기록했다.

이후 상장 2일차인 11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8만 11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내림세가 거듭됐고 주가는 같은 해 10월 4만 4000원대까지 떨어졌다.

11월부터는 다시 가격 안정화가 이뤄졌고 올해 연초 5만원대에 가격이 안착했다. 6월까지 이 회사 주가는 잠잠한 모습을 보였으나 7월 본격적인 상승세 흐름을 연출했다. 이는 6월 29일 출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때문이다.

상장 후 1년간 카카오게임즈 주가변동 현황 일부

장기간 모바일 최정상권을 유지하던 ‘리니지’ 형제를 꺾고 매출 1위를 차지한 것. 7월 2일부터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흥행작 론칭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7월 10만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가격 안정화가 이뤄지며 이날 7만 3800원에 주식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대비 207.5% 높은 수치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 5119억원에 이른다. 이는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게임업체 중 1위, 전체 코스닥 업체 중에선 5위에 해당한다. 코스닥 게임 시총 2위 펄어비스와는 950억원 차이가 존재한다. 현재 펄어비스와 코스닥 게임 대장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게임업계 중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기업 공개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탄탄한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왔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엘리온’을 시작으로 올해 6월 29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 8월 30일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9월 8일 ‘월드 플리퍼’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중 ‘오딘’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성공을 거두며 이 회사의 모바일 존재감을 단숨에 상승시켰다. 또한 최근 출시한 ‘프렌즈샷’은 ‘월드 플리퍼’는 이날 기준 구글 인기순위 1,2위를 각각 차지하며 새로운 흥행작 대두를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특정 한 장르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에서 모두 인기를 얻으며 유저풀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령 ‘오딘’을 통해선 하드코어한 30대 이상의 유저, ‘프렌즈샷’을 통해 골프에 관심을 높이는 MZ세대, ‘월드 플리퍼’를 통해선 10~20대 서브컬쳐 마니아 유저 등을 공략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유저층 확대는 단순한 한 작품의 흥행을 넘어 이 회사의 장기 성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국내 시장 외에도 ‘달빛"각사’를 중화권 시장에 론칭하거나 ‘오딘’의 해외 출시를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적 부문에서는 근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분기 매출로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거둔 것.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 부문은 49.47% 감소세를 보인 수치다. 이러한 성적은 ‘오딘’이 6월 29일 론칭돼 매출기여는 제한적이었으나 마케팅 비용 등은 사전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고 신작 기여가 이뤄지는 3분기 이 회사가 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무려 237% 개선이 기대되는 수치다. 또한 투자의견 컨센서스로는 매수(5점 만점에 3.75점), 목표주가 10만 5250원에 제시되고 있다. 이 중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대비 42% 상승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기존 캐시카우인 ‘오딘’의 인기가 유지되는 가운데 강점인 탄탄한 라인업이 본격화되며 이 회사가장기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에는 매출 1" 클럽에도 큰 문제 없이 가입할 것으로 봤다.

한편 이 회사 주요주주(9일 기준)는 카카오 외 14인(50.85%), 자사주(0.16%)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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