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현재 주가 대비 두 배 수준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주가도 급등세를 기록했다.

9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73%(1만 1800원) 상승한 12만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정오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탔으며 이후 등폭이 "금 줄었지만 10% 이상 상승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핵심 임직원77명에게 총 75만 9716주(지분율 4.52%)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가액은 20만원으로, 전일 종가 11만원 대비 81%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이 회사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미르4’글로벌 서비스가 흥행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북미·유럽 등'미르' 판권(IP)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도 수요가 급증해 서버를 확충하는 등 순항 중에 있다.

이번 스톡옵션은 행사가액을높게 설정해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옵션 부여에 대해 그간의 성과를 비'해 향후 장기적인 성장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