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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선발전] 한화생명, 리브 샌박 꺾고 2R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9-01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2021 LCK 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경기가 지난달 31일 펼쳐졌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리브 샌드박스를 3-1로 꺾고 선발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두 팀의 대결은 경기전 백중세로 예측됐다. 한화생명은 최근 펼쳐진 LCK 서머 스플릿에서 7승 11패로 8위에 머무르는 등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으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서머 스플릿 준우승팀인 T1을 상대로 폭발적인 경기력을 통해 2-0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반대로 리브 샌드박스는 서머 스플릿에서 11승 7패로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등 활약했으나,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앞선 3경기에서 3연패에 빠지며 경기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두 팀의 대결은 결국 최근 기세가 더 좋았던 한화생명의 승리로 끝이 났다.

1세트는 리브 샌드박스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생명은 탑 라인 챔피언으로 카밀을, 리브 샌박은 이에 맞서 케넨을 택하며 맞받아쳤다. 라인전 구도상 다른 챔피언의 개입 없이는 케넨이 주도권을 잡고 휘두를 수 있었으며 경기 초반 탑 라인 CS가 케넨 쪽으로 40개가량 벌어지는 등 큰 차이가 났다. 탑 라인 주도권으로 협곡의 전령을 획득하는 등 득점을 누적한 리브 샌박은 잘 성장한 케넨의 화력을 바탕으로 교전 승리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정글러 비에고, 미드 라인 아지르가 성장했으며 화력 차이를 앞세워 37분경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의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이번에도 탑 라인은 한화생명이 카밀을, 리브 샌박이 케넨으로 이전 세트와 같은 챔피언을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윌러(김정현)의 올라프가 3분경 바텀 라인에 3레벨 다이브를 통해 상대 바텀 "합을 전원 잡아냈고, 이를 통해 카밀이 성장할 시간을 벌고 바텀을 단단하게 굳혔다.

팽팽한 구도로 진행되던 양 팀의 경기는 18분경 드래곤을 놓고 펼쳐진 전투에서 갈렸다. 쵸비(정지훈)의 르블랑이 포킹을 통해 상대 챔피언들을 빈사 상태로 만들었고, 이를 카밀이 놓치지 않고 처치하며 트리플 킬과 전원 처치를 달성했다. 승기를 잡은 한화생명은 26분경 케넨이 순간이동을 통해 뒤로 돌아들어오는 상대의 마지막 한 수까지 완벽히 대처하며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3세트에서도 힘을 발휘했다. 9분경 바텀 라인에서 상대 이즈리얼의 방심을 틈타 쵸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로 합류해 데프트(김혁규)의 아펠리오스가 킬을 올렸다. 곧이어 탑 라인에서도 윌러의 비에고가 갱킹을 통해 리브 샌박의 제이스를 잡아내며 이른 시간에 상대를 크게 흔들었다.

이후 한화생명은 카밀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한 사이드 운영과 아펠리오스의 압도적 교전 능력으로 경기를 꾸준히 리드했다. 리브 샌박은 24분경 승부수로 내셔 남작 처치에 나섰으나, 데프트의아펠리오스에게 쿼드라 킬을 내주며 경기가 기울었다. 한화생명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35분경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4세트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탑 라인은 앞선 2개 세트와 같이 카밀과 케넨 구도가 이어졌다. 양 팀은 이번에는 탑 라인에 힘을 크게 실었고, 경기 시작 10분 동안 수 차례의 갱킹과 미드 로밍이 반복됐다. 이 과정에서 한화생명은 상대 케넨을 적극적으로 노리며 이른 시간에 3데스를 안기는 등 성장을 억제하는 것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의 바텀 라인 역시 초반 강한 압박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10분경 데프트의 이즈리얼이 듀오 킬을 기록한데 이어 탑 라인 합류 등으로 킬을 꾸준히 챙겼다. 뒤이어 15분경 이즈리얼이 한 번 더 듀오 킬에 성공하며 4킬째를 올렸다.

한화생명은 카밀이 상대 케넨을 붙들어 매고 이즈리얼이 상대를 쓸어담으며 경기를 완벽히 굳혔다. 25분경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 골드까지 벌어졌다. 결국 한화생명이 3번째 승리를 올리고 선발전 2라운드에 합류했다.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쵸비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다음 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이기고, 월드 챔피언십 3년 연속 진출을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LCK 대표 선발전 2라운드는 1일 농심 레드포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승자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하며, 오는 2일 T1과 시드 순위를 놓고 3라운드에서 대결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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