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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겹호재에 연일 급등세… 코스닥 게임대장주 등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30

최근 잇단 호재 이슈로펄어비스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중국 진출 기대감은 물론 차기작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펄어비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61%(1만 3000원) 오른 10만 2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갱신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 회사의 주가 상승은 하루 이틀에 그친 일이 아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중 총 8번 상승세 마감을 보인 것. 이를 통해 이 회사 주가는 17일 6만 1800원에서 30일 10만 4000원의 68% 급등을 보이게 됐다.

주가 급등을 통해 이 회사는 이날 기준 코스닥 게임 대장주(6" 7546억원) 자리를 차지했다. 2위인카카오게임즈와는 6313억원 차이가 존재한다. 코스닥 전체 상장 업체 중에선 3위에 해당한다.

지난 2분기 이 회사가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 등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동에 대해 호재 이슈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3개월간 펄어비스 주가변동 현황

이러한 이슈 중 하나로는 먼저‘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판호를 발급 받았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일종의 허가권이다. 사드 갈등 이후 한국 게임에 제대로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왔다. 이 회사가 판호를 발급 받은 당시에도 주가가 크게 급등한 바 있다.

판호 발급 이후 실제 중국 서비스로 이어지기 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약 두 달 만에 사전예약에 나선 것. 이 작품의 중국 퍼블리싱은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모바일 시장이다. 지난 2019년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7.9%를 차지했다. 다른 빅마켓인 미국(15.5%), 일본(15.2%)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일부 업체들이 중국에서 자사 작품을 성공시키며 성장의 동력으로 삼은 바 있다.

이러한 성장 동력이 펄어비스에도 더해질 수 있다는 것. 특히 원작 ‘검은사막’에 대해 현지 유저들의 관심이 높았던 상황이다. 또한 같은 중화권 시장인 대만 등에서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 점 역시 중요한 부문이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일부. 펄어비스가 3위(게임주 중 1위)를 기록 중이다.

차기작 부각도 긍정적 이슈다. 26일 이 회사는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신작 ‘도깨비’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영상 공개만으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단숨에 시장 기대작으로 부각됐다. 여기에 출시가 연기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차기작 기대감까지 동시에 커졌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을통해 이 회사가 약점을 만회할 것으로 봤다. 신작 공백이 길어지며 기존 작품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성과가 이를 보완할 것으로 예측한 것.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진출 기대감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출시가 이뤄진걸확인한 후에도 늦지 않다는 것. 지난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론칭 하루 전날 갑작스럽게 연기소식을 발표했다. 해당 작품은 현재까지 중국 관련 추가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근래 중국 정부가 게임을 아편에 비교하며 산업에 대한 규제를 예고했던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에 대해 게임산업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든든한 중견업체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의 강점인 뛰어난 개발력, 모바일 및 콘솔, 온라인을 아우르는 플랫폼 등이 빛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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