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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vs T1 결승전' 131만명 시청 … 역대 최고 기록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30

담원 기아와 T1의 서머 스플릿 결승전 경기가 LCK 사상 역대 최고치의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흥행 대진에 걸맞은 관심이었다는 평이다.

지난 28일 고양시 CJ ENM 일산 스튜디오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이 펼쳐졌다. 담원 기아가 T1을 3-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며 LCK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결승전을 통해 김정균 담원 기아 감독은 LCK 두 자릿수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팀 역시 명실상부한 LCK의 새로운 왕"를 열었다.

통계 업체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이번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31만 5659명을 기록했다. 이는 e스포츠 차트가 집계를 시작한 2017년부터 지금까지 기록된 수치 중 역대 최고 동시 시청자 수다. 특히 지난 4월에 개최된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 기록한 61만 6911명에 비하면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종전 LCK 역대 최고 동시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는 T1과 젠지가 벌인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이었다. 두 팀의 경기는 동시 시청자 수 107만 4931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은 이 기록을 약 20만명 이상 경신하며 새 기록을 썼다.

이 같은 역대 최고 기록 수립에는 담원 기아와 T1, 두팀이 쌓아온 스토리와 라이벌리가 큰 영향을 미쳤다. T1은 지난 2019년 스프링부터 2020 스프링까지 LCK 3연패를 달성하며 한 발 앞서 왕"를 이룩한 바 있다. 담원 기아는 2020 서머 스플릿부터 기량이 크게 발전하며 2개 시즌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공교롭게도 왕" 건설을 위한 3연패로 가는 길목에서 T1을 마주치게 됐다. 기존 왕"와 새로운 왕"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큰 화제를 불렀고, 이는 시청자 수의 큰 증가로 이어졌다.

결승전은 이 밖에도 T1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간 LCK 10회 우승 선착 여부, 서머 시즌 중 T1 감독직에서 물러나 담원 기아에 합류한 양대인 분석관, 한국 최고 미드 라이너 맞대결 등 다양한 흥행 요소를 만들었다.

특히 LCK는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와 협업해 이번 결승전 우승팀 선수들에게 역대 최초로 선수들의 영문 이니셜이 새겨진 우승 기념 반지를 선물하고, MVP에게는 브레이슬릿을 수여하기로 밝히며 화제 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이 결승전에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쌓이며 폭발적인 시청자 수 증가를 불렀다.

LCK 대표 인기구단 T1의 시청자 동원력 역시 주목을 받았다. T1은 이번 결승전을 포함해 서머 스플릿 기간 중 동시 시청자수 톱5 경기에 전부 이름을 올렸다. T1의 시즌 평균 시청자 수 역시 37만 423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LCK는 오는 31일부터 ‘LoL 2021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을 결정하는 국내 선발전을 진행한다. 이미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결정된 1번 시드 담원 기아와 2번 시드 젠지를 제외하고 T1, 농심 레드포스,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등 4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31일 한화생명과 리브 샌박의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지며 승자는 농심과 2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2라운드 승리 팀은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며 T1와 시드 순위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진행한다. 흥행세를 탄 LCK가 시즌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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