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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담원 vs T1 결승전 D-1, 관전 포인트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27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2021 LCK 서머 스플릿’이 28일 펼쳐질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 시즌 90경기와 플레이오프 4경기를 포함해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고, 담원 기아와 T1의 결승전 1경기만을 남겨뒀다.

두 팀은 모두 이번 스플릿 초반 큰 흔들림을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를 극복하며 기세가 절정에 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위 담원 기아는 시즌 초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이 슬럼프를 겪었고 이로 인해 미드 라이너인 ‘쇼메이커’ 허수를 원거리 딜러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를 미드 라이너로 기용하는 강수마저 뒀다. 하지만 정규 시즌이 점차 진행되며 경기력을 회복한 담원 기아는 시즌 막판 4연승을 내달리며 천신만고 끝에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T1 역시 서머 스플릿 1라운드를 5승 4패라는 부"한 성적으로 마쳤고, 이 때문에 시즌 중 양대인 감독과 결별하는 파격 "치를 취했다. 위기 상황에서 더욱 똘똘 뭉친 T1은 2라운드에서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고, 정규 시즌 막판까지 1위 경쟁에 나섰다. 아쉽게도 마지막 경기를 패배하며4위에 머물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리브 샌박과 젠지를 연파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양 팀 모두 후반기 들어 기세를 타고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중이기 때문에 누가 먼저 상대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가 중요한 경기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T1의 초반 강한 압박과 담원 기아의 중후반 뒷심 대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T1은 정규 시즌 기간 중 15분 골드 차이에서 1065골드를 기록했고 첫 킬 획득률 역시 68%다. 이 부문에서 리그 1위의 기록이며 2위와도 큰 격차가 있다. 담원 기아는 협곡의 전령, 내셔 남작 획득률 등 오브젝트 콘트롤 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파괴적인 교전 능력으로 경기가 진행될수록 강해지며 분당 킬과 데미지, KDA(킬+어시스트/데스) 등의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다.

e스포츠 통계 사이트 ‘오라클 엘릭서’는 각각 경기 초반과 중후반에 가중치를 둔 EGR(Early-Game Rating)과 MLR(Mid/Late Rating) 지표를 제공한다. 이에 따르면 T1은 EGR에서 58.6의 점수를 획득하며 리그 전체 1위에 올랐으나 MLR은 6위에 그쳤다. 반대로 담원 기아는 MLR이 14.7로 리그 전체 1위지만 EGR은 4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성향이 다른 두 팀이 풀어나가는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 전망이다.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쇼메이커' 허수(오른쪽).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은 역시 양 팀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페이커’ 이상혁이다. 쇼메이커는 이번 시즌 KDA 6.0과 분당 데미지 507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LCK 서머 스플릿 퍼스트 미드 라이너에 오르는 등 현 시점 리그 최고의 미드 라이너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페이커는 이번 스플릿 기간 중 15분 골드 차이 257골드로 2위, 첫 킬 참여율 27.3%로 3위를 기록하며 라인전 이득을 바탕으로 다른 라인에 개입하며 경기를 주도적으로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전성기 때의 화려한 개인 피지컬 플레이보다 팀 적인 움직임에 더욱 능해졌으며, 교전 시에도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차이를 만들어 내는 법을 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라이즈를 주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이며, 어느 팀이 라이즈를 가져가게 될 지가 주요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이번 스플릿 중 쇼메이커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포함해 18개, 페이커는 17개의 챔피언을 활용하는 등 두 선수 모두 넓은 챔피언 폭을 지니고 있어 깜짝 히든 카드의 등장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2021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은 오는 28일 고양시 CJ ENM 스튜디오에서 5선 3선승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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