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릭스(대표 이혜린)는 26일 모바일게임 ‘30일’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30일 간 고시원의 총무로 지내면서 자살 예정자의 죽음을 막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유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20여개의 결말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엔딩 시스템이 구현됐다.

이 회사는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삽입하기도 했다. 자살예방상담전화(1393)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으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제작한 자살예방신호 가이드라인 ‘보고 듣고 말하기’의 내용을 일부 발췌해 게임에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앞서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액의 646%를 달성하는 등 기대를 모아왔다. 서울산업진흥원 주관 ‘인스피레이션게임 제작지원’에 선정됐으며 인디게임 행사 ‘2021 인디크래프트’의 톱40에 포함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내달 열리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에도 참가한다. 이번 작품 이후에도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게임으로 풀어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