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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T1, 리브 샌박 상대로 스윕승 ... PO 2라운드 대진 확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20

19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가 펼쳐졌다. T1이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3-0 스윕 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의 승부는 경기 전에는 쉽사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백중세라는 의견이 많았다. T1은 정규 시즌 중 팀 15분 골드 차이에서 1241골드 우위를 기록할 정도로 초반 이득을 크게 얻는 팀이다. 이를 바탕으로 득점을 누적해 나가는 것이 T1의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리브 샌드박스는 교전을 피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에 능한 팀이다. 이로 인해 선수 간 컨디션과 챔피언 선택-금지 싸움이 경기 결과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T1은 이날 경기에서 원거리 딜러로 구마유시(이민형)가 아닌 테디(박진성)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뒀다. T1은 초반 우세를 바탕으로 한 이득 싸움을 펼치는 한편 후반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으며 압승을 기록했다. 반대로 리브 샌박은 플레이오프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판단 미스를 몇 차례 범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1세트 T1은 인베이드에서 큰 이득을 보고 시작했다. 경기 시작 50초만에 테디의 애쉬가 강 쪽으로 진입하는 상대 칼리스타를 추격해 첫 킬을 따냈다. 이로 인해 T1은 초중반 바텀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리브 샌박은 바텀의 손해를 메꾸기 위해 협곡의 전령을 노렸지만, 칸나(김창동)의 케넨이 시야 밖에서 궁극기를 완벽하게 활용하며 진입해 4킬을 내주고 말았다. 이른 시간에 T1 쪽으로 승기가 크게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T1은 이득을 바탕으로 15분경 글로벌 골드 차이를 4000골드까지 벌렸고, 주도권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26분경 상대 넥서스를 파괴한 T1이 승리를 챙겼다.

T1은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웃었다. 5분경 미드 라이너 페이커(이상혁)의 르블랑이 페이트(유수혁)의 세트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로 인해 주도권이 T1쪽으로 넘어갔으며, 르블랑은 8분경 이득을 바탕으로 바텀 로밍을 통해 상대 징크스까지 처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리브 샌박은 이번에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협곡의 전령으로 손해를 만회하려 했지만 T1의 빠른 대처로 인해 4킬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리브 샌박은 이번에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T1의 방심을 틈타 운영을 통해 1명씩 각개격파로 이득을 챙겼으며, 이를 통해 경기를 후반으로 끌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33분경 내셔 남작 스틸까지 성공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잘 성장한 T1의 르블랑, 아펠리오스 듀오가 팽팽했던 경기를 끝냈다. 테디의 아펠리오스가 43분경 홀로 데미지 딜링을 통해 상대의 진입을 막으며 T1이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챙겼다. 곧이어 내셔 남작이 리스폰 됐지만 리브 샌박은 이번에도 르블랑의 딜링에 가로막히며 후퇴하고 말았다. T1이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2세트 역시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는 리브 샌박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리브 샌박은 경기 초반 약간 불리한 위치에 놓였지만 케넨과 사일러스, 아펠리오스 등 라이너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T1은 33분경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밀리며 위기에 몰렸다.

T1은 35분경 바텀 라인에서 상대 케넨을 노렸다. 이 상황에서 케넨의 판단 미스가 나오며 허무하게 사망해 버렸고, 뒤이어 도착한 리브 샌박의 사일러스와 아펠리오스까지 처치됐다. T1은 곧바로 상대 넥서스로 향했고, 결국 36분경 넥서스를 파괴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2세트 POG로 선정된 페이커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 많이 배웠다. 지금까지 발전한 모습 그대로 다음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1위 담원 기아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로 농심 레드포스를 지명하며 대진표가 완성됐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21일 담원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의 1경기로 시작한다. 22일에는 젠지와 T1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각 경기의 승자는 28일 개최되는 2021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 진출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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