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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농심, 아프리카 꺾고 PO 2R 진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19

지난 18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1경기가 펼쳐졌다. 농심 레드포스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3-1로 제압하고 2라운드행 티켓을 따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1승 1패씩 주고받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격차를 활용해 찍어 누르는 아프리카의 플레이 스타일과, 라인전에서 밀리더라도 교전을 통해 역전을 이루는 후반 지향형 농심이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기대하는 팬들 또한 많았다. 농심은 이날 경기에서 끈끈한 후반 운영을 선보이는 한편 초반에도 아프리카를 압도하는 힘을 발휘하며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1세트는 아프리카가 기선을 제압했다.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 기인(김기인)의 비에고가 리치(이재원)의 이렐리아에게 솔로 킬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12분경 아프리카는 탑 라인에 다이브를 당하며 타워를 내줬지만, 빠른 판단으로 농심의 챔피언을 전원 처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비에고가 3킬을 올리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아프리카는 이후 비에고의 활약을 토대로 교전 승리를 이끌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19분경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두 팀의 교전에서 비에고가 트리플 킬을 따내는 등 맹활약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5000골드까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33분경 킬 스코어를 24-9로 벌리는 등 농심을 압도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농심의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농심은 6분경 탑에서 리치의 케넨과 피넛(한왕호)의 다이애나가 역갱을 당하며 큰 피해를 입고 시작했다. 20분경 두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아프리카의 우세로 4000골드까지 벌어지는 등 경기의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

그러나 농심의 후반 운영이 빛을 발했다. 농심은 24분경 상대의 경계가 빈 틈을 타 내셔 남작을 공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뒤늦게 달려온 아프리카의 챔피언들을 미드 라이너 고리(김태우)의 이렐리아와 덕담(서대길)의 아펠리오스가 처치하며 4킬을 따냈고, 이를 바탕으로 농심이 역전에 성공했다. 농심은 이후 승기를 굳히며 33분경 넥서스를 파괴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3세트는 초반부터 농심이 주도했다. 두 팀은 8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교전을 벌였고, 리치의 케넨이 궁극기 ‘날카로운 소용돌이’로 상대 3명을 잡아내며 농심이 주도권을 획득했다. 이로 인해 덕담의 카이사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카이사는 이후 매 교전마다 활약하며 7킬 12어시스트를 거두는 동안 한 번도 처치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농심은 6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피넛의 니달리가 2킬을 획득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농심은 이때 획득한 이득을 점차 굴려 나가며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챙겼고, 딜러진 역시 고르게 성장하며 후반 추진력을 얻었다. 농심은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한 차례도 주도권을 잃지 않으며 숨 막히는 압박을 가했고, 결국 31분경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농심이 PO 2라운드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2세트와 3세트 POG로 선정된 덕담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는 담원 기아, 젠지 모두 이겨내야 할 상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는 19일 T1과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농심과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해 앞서 기다리고 있던 담원 기아, 젠지 중 한 팀과 상대하게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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