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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스플릿' 6강 플레이오프 돌입, 관전 포인트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6강 플레이오프가 18일 오후 5시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15일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의 2위 쟁탈전을 끝으로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90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배하며 2위 자리를 노리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또한 젠지가 농심을 상대로 2-0 압승을 거두며 최근 부진을 씻고 간신히 승리를 차지했다.

담원 기아, 젠지, 농심이 12승 6패로 승수 동률을 기록했으나 득실차 15점을 거둔 담원 기아가 1위에 자리했다. 젠지와 농심은 득실차가 8점으로 같지만 젠지가 이번 시즌 농심을 상대로 전승을 기록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두 팀은 이번 주말 열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먼저 직행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통과를 위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농심 레드포스, T1, 리브 샌드박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3위 농심이 6위인 아프리카를 지목하며 자동적으로 4위 T1과 5위 리브 샌드박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농심 레드포스' 출처 LCK.

농심은 스프링 스플릿을 6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지만, 이번 스플릿에서는 탑독으로 군림하며 한때 정규 시즌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농심의 돌풍에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역할이 지대했다. 피넛은 이번 스플릿 정규 시즌 기간 동안 135킬 264어시스트 KDA 4.8을 기록하며 각 팀의 주전 정글러들 가운데 1위를 달렸다. 상대가 예상하지 못한 동선을 통해 경기를 주도할 뿐만 아니라 베테랑답게 다이애나, 럼블, 리신, 니달리, 비에고 등 다양한 챔피언의 숙련도 역시 뛰어나다. 서머 스플릿 맹활약을 통해 피넛은 17일 스플릿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농심의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 역시 교전 상황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통해 1100점의 POG 포인트를 획득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렇듯 교전 능력에 정평이 난 농심이지만 라인전에서는 아직 불안이 눈에 띈다. 농심은 서머 스플릿에서 15분 골드 차이 -377골드, 첫 킬 참가 39%로 라인전 단계에서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경우가 잦았다.

'아프리카 프릭스' 출처 LCK.

18일 농심과 대결하는 아프리카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의 활약에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팀이다. 기인은 현 시점에서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탑으로 이번 스플릿 LCK 퍼스트 팀 탑 라이너를 수상하기도 했다. 10분 골드 차이 241골드, CS 차이 9.7로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찍어 누르는 파괴력이 특징이며 교전 중에도 뛰어난 무력을 발휘한다.

드레드 역시 기복이 있긴 하지만 경기력이 고점에 오른 날에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위력을 보여준다. 이번 스플릿 기간 중 76.6%의 킬 기여도로 정글러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사방팔방에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7일 펼쳐졌으며, 드레드의 맹활약을 통해 아프리카가 2-0으로 농심을 꺾은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될 지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T1' 출처 LCK.

19일 경기를 펼치는 T1은 이번 스플릿에서 감독과 시즌 중 결별하는 등 큰 풍파를 맞은 팀이다. 이와 함께 주전 정글러와 원거리 딜러가 교체되며 큰 위기를 맞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경기력에서 안정감을 되찾으며 직후 6승 2패의 호성적으로 4위의 성적을 차지했다. 최고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막판 한화생명과의 경기를 패배하며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T1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역시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다. 이번 시즌 15분 골드 차이 257골드, 첫 킬 참가율 27.3%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로밍으로 다른 라인까지 풀어주며 경기를 편하게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은 팀 지원에 힘입어 성장을 마치면 폭발적인 딜링 능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 뛰어난 포텐셜을 지니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 출처 LCK.

이에 맞서는 리브 샌드박스는 교전을 피하지 않는 화끈한 인파이터 성향의 팀이다. 특유의 교전 능력을 통해 불리한 상황에서도 변수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이를 통해 정규 시즌 중 몇 차례나 대역전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탑 라이너 ‘서밋’ 박우태는 강한 라인전을 토대로 상대를 압박한 후 격차를 교전의 이점으로 굴리는데 능한 선수다. 과한 푸쉬 또는 자신감으로 손해가 되는 플레이 역시 가끔 일어나지만, 이를 교전 능력으로 메꾸며 전형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팀의 이번 스플릿 상대 전적은 리브 샌드박스가 2승을 싹쓸이했다. 정규 시즌 5선 3선승제에서는 어떤 팀이 먼저 3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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