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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블레스 언리쉬드 PC' 흥행 비결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16

네오위즈가 최근 스팀을 통해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MMORPG 신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방대한 오픈월드 기반의 콤보 액션을 즐길 수 있는 MMORPG로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X박스 및 플레이스테이션(PS) 등 콘솔을 통해 작품성을 검증 받은 가운데 PC 환경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등장했다는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콤보 액션은 작품 첫인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편이다. 기본 공격 스킬의 추가 입력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액션으로 전투 "작에 집중하기 때문에서다. 또 회피 "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액션의 긴박감을 더한다.

강력한 보스급 몬스터의 경우 QTE(퀵 타임 이벤트)에 맞춰 적절한 "작으로 위기를 탈출해야 하는 요소도 구현됐다. 이 외에도 기존 액션 게임에서의 "작이나 플레이 패턴을 MMORPG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라 할 만하다.

초반 진행 과정에서 전투는 물약 등을 통한 체력 회복보다는 회피에 의존하도록 설계돼 있는 편이다. 또 한번에 모든 스킬을 사용해 화력을 집중하는 방식과도 거리가 먼 편이다. 쿨타임이나 스킬 자원(MP) 등을 고려해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 MMORPG에서의 ‘특성’에 해당하는 ‘블레스’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블레스는 특정 스킬의 특별한 효과를 부여하거나 성능을 강화시키는 방식이다.

‘용맹의 기억’ ‘늑대의 징표’ ‘사자의 심장’ ‘신얼의 이고르’ 등 4개 블레스가 존재하며 이 중 어떤 것을 활성화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 처음에는 블레스가 잠겨 있으나 관련 임무를 통해 하나씩 해제하며 선택지가 늘어나게 된다.

블레스는 한층 심화된 성장 요소라 할 수 있다. 각각의 블레스 효과 레벨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숨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숨결은 각 클래스별 및 블레스별로 구분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매직, 레어, 에픽, 레전드의 등급까지 존재한다.

이에따라 자신의 클래스에 해당하는 블레스이자 원하는 효과, 그리고 필요한 등급에 해당하는 숨결을 얻어야 하는 과정이 노력과 성취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숨결은 몬스터 사냥 및 던전 플레이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며 같은 등급 숨결을 합성해 임의의 상위 등급 숨결을 얻을 수도 있다.

숨결에 대해서는 뽑기 시스템이 지원되기도 한다. 10회 뽑기 시 자신의 클래스에 해당하는 숨결 3개가 확정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버서커, 가디언, 레인저, 메이지, 프리스트 등 5개 클래스가 존재한다. 근거리 전투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의 타격감도 뛰어나 각각의 클래스별 묵직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방대한 오픈필드가 밀도 있게 구현됐다는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핵심이 되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퀘스트 진행의 중간다리가 되는 각각의 거점들도 다채로운 매력을 갖춰 시각적인 만"감을 주는 편이다.

NPC를 통한 의뢰뿐만 아니라 필드 곳곳에서 바로 참여 및 진행 가능한 퀘스트가 적절하게 배치돼 있다. 이는 단순 반복이 아닌 한번 완료하면 일정 시간 이후 재생성되는 방식이다.

특히 강력한 보스급 몬스터가 등장해 이를 함께 상대하는 것도 플레이의 재미를 더한다. 몬스터 재등장 시간을 서로 공유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유저 간 커뮤니티가 이뤄지기도 하는 편이다.

또 필드에서의 약초, 목재, 광석 등을 채집하는 요소도 구현됐다. 특히 약초는 채집과 동시에 소량의 체력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단순 노동의 느낌을 덜어내기도 했다. 이 작품은 모닥불 근처가 아니면 자동으로 체력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약초 채집의 효과가 절실할 때도 있다는 것.

필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가방 "각을 찾는 요소도 모험의 재미를 더하는 "미료 역할을 한다. 가방 공간의 부"을 체감하는 것과 맞물려 이를 확장시키는 ‘보물찾기’가 성장동선에 맞춰 시기적절하게 배치된 편이다.

이 작품은 이 같은 필드에서의 채집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공간 ‘영지’를 마련해 이를 발전시켜나가는 과정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한 수집과 성취감을 얼마나 가져다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캐릭터의 능력치와 연결되는 장비 파밍 외에도 세계관 내 다양한 세력의 ‘평판’을 올려 물욕을 채우는 요소도 충실한 편이다. 하루 수행 횟수가 제한된 임무를 진행하며 우호도를 상승시켜 염색 재료 및 일반적으로 획득하기 어려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이 작품의 세계관 및 스토리텔링은 기존 중세 팬터지로 통용되는 MMORPG의 범주에 들어가는 편이다. 그러나 캐릭터의 외형 등이 앞서 국내 PC방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들과는 미묘하게 다른 감성이라 할 수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서구권 RPG에 가까운 편으로, 영어 음성도 이 같은 첫인상을 더하는 부분이다.

스토리텔링은 왕도를 따라가며 비교적 무난하게 전개된다고 할 수 있다. 게임 초반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클로리스, 음유시인, 에이든 등이 웃음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캄파니 지역에서 오르도 대학의 학장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등 주변 인물들을 통해 세계관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외국 게임의 향취뿐만 아니라 콘솔 플랫폼 컨트롤러 기반 "작의 맛도 쉽게 지울 수 없는 편이다. 앞서 X박스 및 플레이스테이션(PS)을 통해 발매된 작품인 만큼 이번 신작에서도 게임패드를 통한 플레이가 완벽 지원되기 때문에서다. 이에따라 키보드·마우스 기반 플레이뿐만 아니라 게임패드에서의 "작감도 뛰어나 다양한 유저의 취향을 만"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작품은 결과적으로 외국 음식이 현지화되면서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된 사례로 비유할 만하다. 이제 막 론칭 1주일을 지난 서비스 초기라는 점에서 보다 많은 유저들이 성장 궤도에 오르고 상위 콘텐츠에 진입하기까지 "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어떤 반응을 얻을지 향후 행보는 어떻게 이어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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