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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흥행 '적신호' … 평균 시청자 20% 감소 예측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8-13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e스포츠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시청자 수가 최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위기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LCK가 이 같은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스포츠 시청 시간을 "사하는 통계 업체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개최 중인‘LCK 2021 서머 스플릿’의 평균 시청자 수는 9주차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총 18만 564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열렸던 ‘LCK 2021 스프링 스플릿’의 평균 시청자 수인 23만 2180명보다 약 20% 감소한 수치다.

아직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아 향후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수치이지만, 이 같은 자료를 통해 리그에 흥행 적신호가 켜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LCK는 2021시즌을 앞두고 승강전을 폐지하고 10개 구단으로 이뤄진 프랜차이즈 제도를 시행하며 리그의 내실을 다지는 활동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2021 스프링 스플릿’은 지난 2020년보다 시청자 수가 증가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서머 스플릿’부터 시청자 수가 하락했다는 지표를 통해 ‘LCK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 외신은 이 같은 LCK의 시청자 수 감소에 LCK의 대표 인기 구단인 T1의 부진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 당시 T1은 LoL 월드 챔피언십을 차지한 담원 기아와의 개막 주간 경기에서 83만 6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는 등 큰 관심을 낳았다. 이는 e스포츠차트에 따르면, 이는 전세계 LoL 스프링 스플릿 기간 중 최고의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경기였다. 또한 T1은 평균 35만 5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며 2위인 담원 기아와 약 8만명의 차이를 기록했다.

T1이 스프링 스플릿 4위를 기록하며 위상에 맞지 않는 부진을 기록하자 시청자 수도 함께 감소했다는 것. T1은 스프링과 서머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와 개막전을 치렀으나, 스프링 때는 61만 7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 서머 때는 50만 700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현재 T1의 평균 시청자 수 역시 스프링 스플릿에 비해 5만명 감소한 30만 4000만명을 기록 중이다.

잦은 인재 유출로 인한 리그 내 스타 선수 부재도 LCK 시청자 수 감소세의 이유로 꼽힌다. 지난 2018년 혜성처럼 등장한 그리핀의 정글러 ‘타잔’ 이승용과 ‘바이퍼’ 박도현은 2020년을 끝으로 중국 LoL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에 진출해 서머 스플릿 LPL 퍼스트 팀을 수상하는 등 스타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너구리’ 장하권, ‘에이밍’ 김하람 등 다수의 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해외로 진출하며 LCK는 이들을 대체할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LCK는 최근 세대 교체 시기에 놓였다. 기존 스타들이 각자 슬럼프 또는 기량 저하를 겪었으며 일부는 은퇴를 선언하는 등 자리를 내줬고, 그 사이 뛰어난 기량의 신예들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스토리가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점차 잦아들며 기존 시청자들이 실내에서 e스포츠 시청 대신 다시 외부 활동에 나선 것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는 유럽과 북미 LoL 리그에서 역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LCK 역시 이 같은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한편 LCK는 18일부터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대형 행사를 통해 LCK가 다시 반전의 계기를 노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CK 관계자는 “LCK 서머 스플릿 기간 시청자 수를 비'한 공식 통계 자료는 LoL 월드 챔피언십 종료 이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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