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지난 12일 자사의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는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게임 쇼케이스 ‘닌텐도 인디 월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레트로 스타일 매트로배니아 장르의 ‘악시옴 버지2’를 전격 발표됐다. 이 작품은 SF를 배경으로 차원을 이동하며 드론과 해킹을 이용해 적을 처치하고 맵을 탐험할 수 있다. 2015년 1편 출시 후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지만, 2019년 속편 개발 소식을 알린 후 출시일이 여러 차례 바뀌며 미정이 되는 등 팬들의 아쉬움을 불렀다. 이날 작품의 깜짝 출시에 팬들과 외신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닌텐도는 이날 비주얼 노벨 어드벤처 ‘네크로바리스타’의 콘텐츠 추가 버전 ‘파이널 푸어’를 스위치 독점으로 출시했다. 또, 의인화된 무기와 데이트할 수 있다는 특이한 콘셉트의 던전 크롤러 게임 ‘보이프렌드 던전’과 미니멀리즘 도시 전략 게임 ‘아일랜더스’의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발표했다.

또한 슬라임을 키우는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슬라임 랜처’, 마을 재건 시뮬레이션 ‘가든 스토리’,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탐험 로그라이크 게임 ‘큐리어스 익스페디션2’ 등 총 7개 작품을 이날 출시했다.

닌텐도는 오는 10월 8일 고전 게임 ‘테트리스’를 재해석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효과를 더한 작품 ‘테트리스 이펙트: 커넥티드’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가을 중으로 카메라를 활용해 다양한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퍼즐 게임 ‘토엠: 포토 어드벤처’와 멀티 플레이 파티 게임 ‘갱 비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연말에도 인디 게임 출시는 계속된다. 카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하고 세상을 구하는 로그라이트 게임 ‘루프 히어로’가 연내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닌텐도는 또한 유명 인디 플랫포머 게임 ‘셔블 나이트’ 시리즈에 블록 퍼즐을 가미한 스핀오프 작품 ‘셔블나이트: 포켓 던전’과 와인 양" 시뮬레이터 ‘헌드레드 데이즈’의 연말 출시를 예고했다.

이 밖에도 내년 중 유명 아케이드 게임 ‘메탈슬러그’를 전술 RPG로 재해석한 ‘메탈슬러그 택틱스’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과 요소를 새로운 픽셀 아트로 재현해 탑뷰 시점의 전술 RPG로 구성했다. 전투를 통해 캐릭터들을 성장시키고 다양한 슬러그를 "종하며 시리즈의 대표적인 빌런들인 모덴군을 해치워야 한다.

닌텐도는 쇼케이스 마지막으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이스트워드’가 오는 9월 16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처음 발표된 이후 약 6년간의 개발을 거쳐 이날 출시일이 정식으로 확정됐다. 2D 픽셀 아트를 기반으로 하며, 환경 오염으로 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2명의 캐릭터를 "작해 다양한 괴물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