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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본의 국내 게임시장 잠식 우려 '재부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7-27

중국 자본의 국내 게임시장 잠식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중국 업체가 보유한 한국 업체들의 지분이 부각되며 자칫 시장 전체가 종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보유한 국내 업체 지분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내달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하며 게임 대장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업체의 지분 상당수를 텐센트가 보유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의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에 이미지 프레임 인베스트먼트(15.35%)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다. 최대 주주인 장병규 의장과 지분율 차이는 0.89%에 그친다.

이 회사가 상장 후 실제 국내 게임 대장주가 되면 자연스럽게 텐센트의 국내 영향력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미 중국은 국내 업체들의 지분을 다수 보유한 상황이다. 넷마블(17.52%), 카카오게임즈(4.34%), 웹젠(20.24%) 등에 중국업체들이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특히 올해 들어서는 텐센트가 국내 중소업체를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대장주까지 중국 업체를 주요 주주로 하며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국내 게임산업이 자칫 중국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업계 다수에서는 중국의 투자를 크게 반기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일부 중소 업체는 중국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이슈로 주가가 급등하는 등 하나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선 중국을 제외하고 국내 게임업체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곳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발표된 10년간 벤처투자 추이에서도 게임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사됐다. 2014년 17%, 2015년 13%, 2016년 6.6%, 2017년 5.4%, 2018년 4.1%, 2019년 2.8%, 2020년 1분기 2.7%의 변동을 보인 것.

대형 업체의 인수합병(M&A) 목적의 투자,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이뤄지고 있지만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투자에 비하면 턱 없이 부"하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국내 시장 잠식이 이미 일정 수준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단순히 판호 문제로 작품을 중국에 출시하지 못하거나, 작품 매출별 비중이 높은 것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들이 스스로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 판호 이슈와 관련해 언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중국을 자극할 만한 이슈에 극히 "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투자를 받지 않은 곳 역시 중국 진출을 위해 이러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외 업체의 대형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국내 업체의 잘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업체에 지분을 늘린 중국 업체가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영향력을 직접 행사한 적은 없다며 글로벌 시장의 자연스러운 추세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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