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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의장 “중장기적 지속 성장 위해 노력할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7-26

IPO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크래프톤 주요 임원. 배성근 CFO(왼쪽), 김창한 대표(중앙), 장병규 의장(오른쪽)

“크래프톤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IPO를 앞두고 26일 오전 9시에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에서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특성상,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크래프톤 IPO 기자 간담회에는 장병규 의장과 김창한 대표, 배동근 CFO 등 회사의 핵심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김 대표의 회사 소개 및 비전 설명으로 시작했다.

김 대표는 먼저 크래프톤의 대표작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PUBG)의 성공을 통해 바라본 회사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PUBG가 오픈월드 배틀로얄의 선구자임을 밝히며 전세계적으로 문화적 현상을 일으킨 글로벌 판권(IP)이라고 강"했다. 또한 2017년 출시 이래로 4년간 8개의 오픈월드와 30개 이상의 모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으며, e스포츠를 통한 작품의 지속적인 "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크래프톤은 연내 PUBG의 모바일 신작 IP인 ‘뉴 스테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뉴 스테이트’에 대해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 광원 효과, 모델링 등을 적용해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출시한 ‘PUBG 모바일’ 작품과는 달리 크래프톤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8월 중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10월 초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글로벌에서 약 2500만명이 작품의 사전 예약을 신청했다.

또한 내년 여름 PC 및 콘솔 플랫폼 기반인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를 예고했다. ‘데드 스페이스’ 제작진이 참여한 이 작품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크래프톤의 야심작이다. PUBG의 250년 뒤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이 작품을 통해 PUBG 세계관을 미래로까지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 중인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카우보이’를 공개하며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고 발전을 독려할 것이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IP 활용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유명 판타지 소설 IP ‘위쳐’를 예시로 들며 ‘눈물을 마시는 새’ 역시 새로운 글로벌 메가 IP로 성장시킬 예정이라 설명했다. 현재 소설 작품을 시각적으로 변환하는 ‘비주얼 바이블’ 작업을 실시 중이며, 이후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딥 러닝 기술 개발에 매진해 연내 GPT-3 기술 완성을 위해 공동 개발 중이다. 오픈 도메인 대화, 음성 및 텍스트 변환, 캐릭터의 움직임 등에 역량을 집중해 실시간 상호 작용 및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기업 소개 및 비전 설명이 끝난 후 기업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회사의 매출 관련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는 질문에 배동근 CFO는 “중국 퍼블리셔를 제외하고 크래프톤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작품의 매출이 과반을 넘는다”라며 “향후 ‘뉴 스테이트’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면 특정 국가 의존도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 밝혔다.

‘PUBG 모바일’의 인도 시장 내 수익화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작품의 인도 시장 내 고객들의 충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셀러브리티 또는 현지 IP와의 협업 등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이 기존 출시한 ‘PUBG 모바일’과 신작 ‘뉴 스테이트’ 간의 유저 잠식 문제 우려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장병규 의장은 이에 대해 “유저 잠식은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않았거나 시장이 좁은 경우에 일어나는 일”이라며 “모바일 시장은 급진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항상 자기 파괴적 혁신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상장으로 확보된 공모 자금은 70%가 인수 합병에 사용될 계획이다. 배 CFO는 “그동안 자금이 많이 모자랐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및 회사 발전을 위해 글로벌 인수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자금의 30%는 인도와 중동 및 신규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기술적 이니셔티브와 인프라 확보를 위해서도 공모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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